‘인생술집’ 정준호 “신현준 때문에 영화 ‘친구’ 대신 ‘싸이렌’ 찍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29 23: 36

 배우 정준호가 신현준 때문에 영화 ‘친구’를 놓쳤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NEW 인생술집’에는 특급 우정을 자랑하는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했다.
정준호는 신현준 때문에 영화 ‘친구’를 놓치고 ‘싸이렌’을 하게 됐다며 “장동건 씨 김상중 선배랑 ‘아나키스트’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촬영이 끝날 쯤 한국에서 연락이 와서 ‘친구’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장동건 씨가 맡았던 역할이었다. 제가 같이 영화를 찍고 있으니까 동건 씨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가서 곽경택 감독님을 만나고 저도 하는 걸로 마음 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만 기다리고 있는데 현준 형을 만났다. 찜질방에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선배니까 대본을 보여줬는데 보더니 이거 진부하다, 네가 깔끔한 이미지니까 건달 역할과 안 맞는다고 하더라. 그러고는 좋은 대본을 주겠다며 국내최초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들어와서 찍은 대규모 영화 ‘싸이렌’ 대본을 보여줬다”며 “적극적인 구애에 ‘친구’를 거절해야하는 상황이 왔고 곽경택 감독님에게 못하겠다고 하고 대본을 동건이에게 넘겨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신현준은 “정준호가 ‘싸이렌’에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내가 캐스팅을 해준 것”이라고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NEW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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