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강지환, 해고 통보 받아‥공명 백진희는 지킨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29 23: 10

강지환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백진상(강지환)이 유시백(박솔미)으로부터 매장을 지켜냈다. 
백진상은 "그렇게 날 자르고 싶다면 제대로 된 방법을 갖고 오던가"라고 소리쳤다. 

시백은 "오늘은 이대로 가지만 무슨 문제라도 있는 날에는 각오해야 할 겁니다"라고 분을 삭히며 돌아갔다. 
강인환(인교진)이 이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시백에게 "말만 잘하지 말고 똑바로 하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이루다(백진희)가 매장 직원들의 단합을 위해서 회식을 하자고 했다. 회식 장소는 백진상의 집이었다. 진상은 "이대리는 날 위해서 저렇게까지 하는데 나도 협조를 해야지"라며 회식 자리에 합류했다. 
하지만 루다가 게임을 하던 중 만취했고 강준호(공명)에게 뽀뽀를 하려고 했다. 질투한 진상이 "모두 나가!!!"라고 소리쳤다. 취해서 돌아가는 루다를 보며 계속 신경을 썼다.
루다는 진상이 매장 매니저로 직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마다 나서서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 이때마다 진상은 루다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그러던 중 매장의 막내 직원이 추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루다가 나서서 막아섰다. 루다는 "그만 좀 하세요. 말로 하시면 되잖아요! 왜 여자한테 손을 대요"라고 소리쳤다. 
진상 손님은 루다에게 "이거 안되겠네. 당장 매니저 불러"라고 난동을 부렸다. 
백진상이 나왔다. "스물 세살 밖에 되지 않는 매장 직원에 '언니'라는 칭호에 신체접촉 시도까지, 위협까지 가했다. 멋대로 갑질하라는 건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소리쳤다. 
진상 손님이 루다까지 밀쳤다. 진상이 분노해 손님을 쫓아내고 소금까지 뿌렸다. 이 모습은 다른 손님을 통해 영상으로 유포됐다.  
  
이 직원이 진상에게 "아까는 고마웠습니다"라며 "직장에서는 제대로 막아주고 보호해주는 상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직원은 루다에게도 고맙다며 "직장 동료한테 처음으로 보호 받는 느낌이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진상 직원이 바로 본사로 찾아가 항의했고 유시백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시백은 임원들을 불러 놓고 "회사의 위신을 추락시켰으니 백진상을 해고하라"고 지시했다. 
후계자 승계 문제로 강인환이 압력을 가했고 준호의 할아버지가 준호에게 "더는 못 기다린다"며 "본부장으로 출근하라"고 부탁했다.
시백이 진상의 매장에 가서 해고 통보를 했다.  
루다가 진상에게 "본사 메뉴얼에는 어떤 손님에게도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때 왜 그러셨냐"고 물었다. "모르세요? 전 알겠는데. 팀장님, 변하셨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요. 어떻게든 그 손님을 좋게 달래보려고 했다. 근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제가 화를 내고 있었다. 메뉴얼로 보는거랑 현장에서 보는거랑 완전히 달랐다. 내 눈 앞에서 내 동료가 당하고 있는데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라니 그게 말이 돼요? 팀장님도 그때 그러셨던 거잖아요. 팀장님 변하셨어요. 진짜 너무 다행이고 진짜 너무 기뻐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늦은밤 준호가 루다를 찾아갔다. 준호는 "루다씨를 지키려면 나도 더 이상 겁쟁이여서는 안 될 것 같다. 이제 도망치지 않고 해볼게요. 그러니까 내 옆에서 나 지켜봐줄래요?"라고 물었다. 루다가 알겠다고 했고 준호가 루다를 꽉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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