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가 미이라가 된 여자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이 문화센터 창고에서 미이라가 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연이은 사건에 의구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창고를 헤매던 차우경은 후미진 곳을 발견했다. 그곳에서 차우경은 '썩어서 허물어진 살, 그 죄의 무게'라는 시 구절 아래 미이라가 된 여자의 시신을 발견, 충격에 빠져 눈물을 쏟았다.
전수영은 그 구절이 천상병 시인의 것이라고 알렸다. '썩어서 허물어진 살, 그 살의 무게'라는 시 구절은 '죄의 무게'로 바뀌어 있는 상태였다. 우경은 "우연이 반복되면 더 이상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 이번에도 시가 있다. 죽음의 현장에서 또 시가 나왔다"라며 시신과 늘 함께 발견되는 시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나 강지헌(이이경 분)은 "우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연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다"고 단언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