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이현승, 만삭 몸으로 시母생신상→집들이까지 '씁쓸'[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9 21: 55

이현승이 만삭의 몸으로 시母생신상부터 집들이까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며느리들의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새댁 민지영이 남편 김형욱없이 시부모님과 외출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이 운전대를 잡았다. 하지만 차 안에서 어색함이 감돌았다. 아영은 용기를 내서 첫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를 돌릴 수 없었다. 

드디어 을왕리 바다에 도착했다. 나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지영은 노력했다.어색함 속에서 지영은 사진을 찍자고 했다. 셀카봉에 이어 삼각대까지 등장했다. 이를 화면으로 본 형균은 "원래 부모님이 사진을 안 찍는 스타일, 많이 변하셨다"고 했다. 지영은 두 사람을 위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다. 시부모님 커플사진까지 끝내며 마침내 식당에 도착했다. 장소불문하고 지영은 사진찍기 바빴다. 함께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보내주기 위해서였다. 지영이 방송에 빠져있는 동안, 대아구이가 나왔다. 시어머니 만류에도 지영은 새우를 직접 까드리겠다며 안절부절했다. 이때, 방송을 마친 형균이 영상통화로 전화를 걸었다. 지영은 제작진에게 "물론 시부모님과 여행은 정말 재밌었지만, 남편 빈자리가 느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형균은 "나를 대신해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최현상과 이현승 부부가 그려졌다. 현상은 현승에게 母생신상을 차려주겠다고 말했다. 집에서 식사대접을 해주자고. MC들은 "의미있지만 현승씨 몸이 무거워서 힘들 것"이라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승은 "몸이 너무 힘들다"고 했으나, 현상은 "어르신들 한테는 우리가 마음으로 대접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이라면서 "미역국 하나만 끓여도 직접해서 '생신 축하드린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승은 "미역국만 할 순 없다 할 거면 다 해야한다"면서 "맛 없으면 우리아들이 맛 없는걸 먹는구나 생각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현상은 "미슐랭 셰프처럼 알고있다"고 위로, 하지만 오히려 부담이 되는 말이였다. 현승은 "기대치가 낮아야한다"라며 부담스러워했다. 
결국, 현상 뜻대로 시어머니 생일상을차려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마트로 향했고, 재료를 준비했다. 마트에 갖춰진 육수팩이 있었으나 현상은 직접만들어야한다며 "오빠가 다 할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해서는, 육수팩을 얼마나 넣어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고, 현승은 "육수는 오빠가 다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육수를 끓였으나, 쉽지 않았다. 그때, 시母에게 전화가 왔다. 요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도착하신 것.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시부모님에 음식 준비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부모가 집에 들어왔고, 몸이 불편한 현승을 위해 시父가 주방으로 출동해 지원군이 되기로 했다. 
시母는 기쁜마음으로 사진찍기에 돌입했다. 이때, 시父는 만삭 며느리가 힘들까 거실에서 쉬라며 본인이 함께 현상과 하겠다고 했다. 시아버지 권유로 거실로 나온 현승,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였다.
 
시아버지 합작으로 완성된 생일상이 완성했고, 고생한 현승을 위해 현상도 아내를 챙겼다.
시母는 "예쁜 사람이 요리도 잘한다"며 칭찬, 시父도 칭찬하기 바빴다. 만삭에 생일상 차리기 쉽지 않았을텐데 어땠는지 묻자, 현승은 "일주일 전부터 걱정했다, 강력하게 남편이 외식해줬으면"이라고 아쉬움이 남았다. 현상은 "내년 생신 때는 무조건 외식하기로 했다"고 "너무 잘못했다"고 말했다. 
 
웃음도 잠시, 시父는 집들이 얘기를 꺼냈다. 현상은 "임신 중이라 아내가 힘들면 안 된다"고 방어했다. 
어르신들에게 사먹는 음식 대접하긴 실례일 것 같다고 걱정, 시父는 "간단하게 몇가지 음식을 돕겠다"고 하셨다. 이렇게 확정돼버린 집들이,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MC들은 "집들이를 부부가 결정해야하는데"라고 걱정, 현승은 "임신하기 전까진 임산부가 이렇게 힘든 지 몰랐다,남편과 시父가 임신해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불편할지 생각하지만, 정작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전문평론가는 "집들이 목적에 생각해볼 필요가있다"면서 "남들이 다한 전통적인 문화 따를 필요없다. 오히려 보여주려는 의식이 되다보니 부담되는 것 당연하다느 생각의 관습이 불편하면 대화를 하고 유연하게 타협을 찾아가야한다. 일방적인 한 사람의 희생이 되풀이되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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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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