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빅뱅→위너→블랙핑크, 활짝 핀 YG 2018년[Oh!쎈 초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2.06 10: 26

 올 한 해 음원차트의 주인공은 YG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YG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월 아이콘을 시작으로 11월 제니와 송민호의 솔로까지 음원차트를 독식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콘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그룹은 아이콘. 지난 1월 25일 정규 2집 ‘RETURN’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발표한 아이콘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따뜻한 감성으로 인기몰이를 했고 특히 초등학생과 유치원생까지 사로잡으며 새로운 ‘초통령’에 등극했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6주 연속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43일째 1위라는 신기록을 다시 쓰며 올해 최장기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만 3번의 컴백으로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아이콘은 지난 8월에는 ‘죽겠다’로 지난 10월에는 ‘이별길’로 승승장구하며 총 19개의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아이콘은 오는 12월 31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며 2018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빅뱅
10년 넘게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빅뱅은 현재 막내 승리를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빅뱅은 대성의 입대일에 맞춰 지난 3월 팬들을 위해 신곡 ‘꽃길’을 발매했다. ‘꽃길’은 공개되자 마자 각종 음원사이트를 올킬하며 명불허전 빅뱅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빅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 일본 아이튠즈 종합 톱 송 차트 1위, QQ뮤직 한국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고를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승리는 지난 7월 첫 번째 솔로 앨범 ‘THE GREAT SEUNGRI’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하며 빅뱅의 공백기를 메웠다.
#위너
지난해 ‘REALLY REALLY’ 발표 이후 39주차에 1억 스트리밍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아티스트로서 굳건한 입지를 내세운 위너는 빅뱅의 바톤을 이어받아 지난 4월 정규 2집 ‘EVERYD4Y’를 발매했다. 공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위너는 타이틀곡 'EVERYDAY'로 모든 차트 1위를 점령한 것과 동시에 수록곡 전부가 오랫동안 차트 상위권에 머무는 저력을 보였다.
‘감성 보이 그룹’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선 위너는 국내 음악사이트 1위는 물론이고, 18개국 아이튠즈 정상에 올라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 종합 신곡 차트, K팝 MV차트 1위에서 나아가 일본 아이튠즈 팝앨범 차트, K팝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적 인기를 누렸다.
#블랙핑크
위너에 이어 지난 6월 출격한 블랙핑크는 신곡 ‘뚜두뚜두’로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블랙핑크는 24시간 이용자수 100만 돌파라는 성적을 거두며, 음원차트 개편 이후 걸그룹 음원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와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최고, 최단 기록을 꾸준히 세웠다.
이외에도 '뚜두뚜두'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Billboard 200'에서 40위, 'Hot 100' 55위로 진입했다. 한국 걸그룹 역대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동시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제니·송민호 솔로
그룹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데뷔 첫 솔로곡 ‘SOLO’로 포문을 연 제니는 15일 연속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정상 행진을 펼친 데 이어 일간, 주간차트까지 싹쓸이했다. 국내 종합 차트격인 가온차트에서도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차트 1위를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공개 13일 만에 8천만뷰를 돌파하며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사상 최단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이외에도 제니는 40개국 아이튠즈 1위를 비롯해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까지 썼다.
최근 첫 솔로 정규 앨범 ‘XX’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송민호 역시 신곡 ‘아낙네’ 발매 이후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발점 (TRIGGER)’, ‘소원이지 (HOPE)’, ‘ㅇ2 (O2)’ 등 다른 수록곡들도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송민호는 글로벌적 파급력도 입증했다. 앨범 ‘XX’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페루, 필리핀, 루마니아, 싱가포르, 태국, 터키, 베트남 등 1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아낙네’도 9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 한 해 누구보다 빛나는 성과를 기록한 YG엔터테인먼트가 내년에는 또 어떤 음악들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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