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원딜 최대어 '데프트' 김혁규, 폰-투신과 함께 킹존서 대권 도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26 17: 00

남아줄 거라고 확신했던 두 대들보 '칸' 김동하와 '비디디' 곽보성이 이탈로 주저앉은 팀 분위기가 가까스로 반전됐다. 킹존 드래곤X가 '불행 중 다행'으로 원딜 FA 최대어 '데프트' 김혁규를 잡으면서 2019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폰' 허원석과 '투신' 박종익을 미드와 서포터로 합류시켜 대권 도전에 나선다. 
킹존 드래곤X는 26일 오후 5시 공식 SNS를 통해 2019시즌을 대비해 들어온 영입 선수들을 공개했다. 원딜 최대어 '데프트' 김혁규와 베테랑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과 서포터 '투신' 박종익의 합류를 발표했다. 
이들의 영입으로 킹존은 2019시즌 '라스칼' 김광희-'커즈' 문우찬-'폰' 허원석-'데프트' 김혁규-'투신' 박종익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를 완성시켰다. 

킹존의 2019시즌 영입 멤버 중 단연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데프트' 김혁규. 2018시즌 KT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우승과 롤드컵 8강을 이끌면서 LCK 최고 원딜로 불렸던 그는 시장에 풀리면서 LCK를 포함한 메이저 지역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혁규는 해외 재 진출과 LCK 잔류를 고민하던 중 킹존이 뻗은 손을 잡는 것을 선택했다.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폰' 허원석의 합류도 눈에 띈다. 2014년 삼성 화이트의 롤드컵 우승을 견인한 직후 LPL로 진출했었던 허원석은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LCK로 김혁규 조세형과 함께 유턴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 복귀 이후 고질적인 지병과 슬럼프로 2018시즌을 침체의 늪에 빠졌지만 2019시즌 킹존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3년 삼성의 전신인 MVP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던 김혁규와 허원석은 킹존으로 거취를 정하면서 2015년 EDG부터 5시즌째 미드-원딜로 호흡을 맞춰 나가게 됐다. 
친정이나 다름 없는 킹존으로 돌아온 '투신' 박종익의 합류도 볼만한 요소다.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운 발군의 피지컬과 상황 판단으로 공격형 서포터의 대명사인 박종익은 지난 2014년  킹존의 전신인 IM서 데뷔했다. 이번 복귀로 2015시즌 종료 후 개인 가정사로 떠났던 박종익은 3년만에 킹존으로 복귀하게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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