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새로운 도전이 행복한 러너웨이 게임단주 '꽃빈' 이현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25 07: 01

"러너웨이에 정말 오고 싶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전설의 팀 루나틱하이 선수들이 서울 다이너스티에 흡수된 이후 한국 오버워치 e스포츠에서 러너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 '학살' 김효종, '스티치' 이충희, '후렉' 이동은, '범퍼' 박성범 '짜누,' 최현우, '트와일라잇' 이주석, 김성주, 서민수까지 소위 러너웨이 1기 선수들은 대형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로 이적한 이후 한국 오버워치의 자존심이었다. 
꼬리표처럼 쫓아다니던 준우승 징크스를 깨뜨리고 지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우승 이후 오버워치 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프로게임단주는 차기 시즌 참가에 대한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 새롭게 멤버를 모집해 시즌3에도 대권 도전에 나섰다. 

MVP 스페이스 출신의 'QoQ' 유성준의 합류를 시작으로 '매그' 김태성, 이재곤, 정희수, 강남진 등 새로운 인재들이 팀에 속속 합류했다. 
새로운 멤버들과 첫 걸음도 문제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는 2기도 강했다. 러너웨이는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긱스타와 개막전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꽃빈' 이현아 게임단주는 "결과에 만족스럽다. 새로운 팀의 경기를 본 건 오늘이 처음이지 않나. 오프라인 무대라서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즐기는 걸 보면서 기분 좋다. 즐겁게 경기를 해서 시원하게 이기니깐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한 시름 놓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2기 멤버를 선발한 기준을 묻자 그는 "실력 뿐만 아니라 러너웨이에 정말 오고 싶은 선수들로 선발했다. 너무 늦게 합류한 선수들도 있지만 정말 잘한다. 정희수 선수가 그렇다. 늦게 들어왔지만 잘해서 다들 놀라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단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마지막으로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특히 오전에 눈이 내리면서 경기장까지 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거듭 전했다. 
"러너웨이에 팬분들이 많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다. 2기로 시즌이 시작되면 사실 팬 분들이 와주실까 걱정을 많이했다. 더군다나 개막전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힘이 난다. 오프라인으로 팬 분들을 마주하고 느낀 점은 이번 시즌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는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정말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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