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오윤아, 한채영 남편 배수빈 뺏었다...악연 시작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24 21: 53

'신과의 약속'의 한채영과 오윤아, 배수빈이 악연으로 엮였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는 서지영(한채영 분), 김재욱(배수빈 분), 우나경(오윤아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서지영과 김재욱, 우나경은 이날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서지영 옆에 있던 송민호(이천희 분)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서지영에 그들에 대해 물었다. 서지영은 "현우 생부"라고 말하면서도 "신경 안 쓴다. 우리와는 상관 없는 사람들"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과거 서지영과 우나경은 절친한 친구였다. 서지영은 우나경을 만나고 있었고, 저 멀리서 뛰어오는 김재욱을 보며 "꼭 저렇게 뛰어온다니까"라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김재욱이 뛰어오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우나경은 서지영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김재욱에게 "미안해 재욱씨. 얘기해야겠어"라고 통보했다.
이어 우나경은 서지영에 "나 임신했어 지영아. 재욱씨 아이야. 너에게 못할 짓 한 거 알아. 미안하게 생각해"라고 말했다. 서지영은 믿지 못하는 얼굴이었고, 그 순간 두 사람에게 다가온 김재욱은 서지영의 팔을 붙잡고 "가자"고 애원했다. "왜 얘기 안 했어. 얘기할 시간 줬잖아"라고 말하는 우나경에게는 "닥쳐"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서지영은 자신의 뺨을 때리며 "꿈인 거 같아. 안 아파"라고 말하기도 하고, 물컵의 물을 자신의 얼굴에 쏟으며 현실을 부정했다. 집으로 돌아온 서지영은 김재욱에 "솔직하게 얘기해줘. 그래야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어"라고 말했다. 김재욱은 "흔들렸어. 교통사고 같은 거다. 사랑해 지영아"라며 서지영을 껴안았다.
하지만 서지영은 김재욱을 밀쳐내며 "자고 일어났을 때 당신이 있으면 뛰어내릴 거다. 두 목숨 당신에게 달렸다. 평생 아이 볼 생각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보여주지 않을 거다. 당신에게 주는 벌이다. 그 벌 받아라"고 말하며 뒤를 돌았다. 그대로 두 사람은 헤어졌다.
우나경은 김재욱의 아버지이자 천지건설 회장인 김상천(박근형 분)에게 찾아가 "절 받아주십시오, 아버님. 재욱씨 아이를 가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상천은 "지영이하고 결혼한다고 해서 호적에서 판다고 했을 때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던 녀석이다. 그런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면 어지간한 독성으로는 안 된다. 나는 악독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우나경은 김상천에 무릎을 꿇었고 "회장님이 원하시는 일 다 하겠다. 연수원 때 M&A 전공했다. 제일기업과 M&A 성사시키겠다. 재욱씨가 회장님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답답한 거 안다. 내가 회장님의 손발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천은 흔들렸고 결국 우나경은 김재욱과의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우나경은 유산을 했고, 6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신과의 약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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