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특전사 공수교육 수료→10人 백골부대 입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23 23: 05

'진짜사나이300'가 백골부대 입소기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매튜, 안현수, 홍석, 오윤아, 김재화, 오지호, 이정현, 모모랜드 주이, 산다라박, 감스트가 특수전학교에서 공수 기본교육 수료를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공수교육 마지막 단계인 11m 모형탑 훈련에 돌입했다. 교관은 "CH-47 항공기의 기체를 본뜬 모형탑이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다. 지금까지의 훈련을 모두 숙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11m 모형탑을 보며 "그물망도 없고 그래서 확실히 공포가 되살아나더라"고 무서워했다.

멤버들은 걱정에도 불구, 자신감있게 뛰었다. 감스트는 "특전사가 꼭 되고 싶다. 사나이가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고 구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무조건 하겠습니다"라며 뛰어내렸다. 주이는 "특전사가 너무 멋있다. 나도 멋있어지고 싶다. 모모랜드 가즈아"라며 흥을 뽐냈다. 산다라는 "뜀걸음 뛸 때 한참 뒤쳐서 정말 미안했다. 이번에는 스웨그 넘치게 뛰어보고 싶다. 내가 제일 잘 뛰어"라며 뛰어내렸다.
하지만 김재화는 출산 이후 생긴 고소공포증 때문에 유난히 공수교육을 힘들어했던 터. 그는 11m 모형탑에 서자마자 자신감을 잃었다. 김재화는 "구호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하다 결국 뛰지 못했다. 그는 결국 다른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뒤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가 생각나서 운다. 잘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들어오기 5분 전에 아빠와 통화했다. 아빠가 공수교육을 받아봤다며 물론 안전도 중요하지만 교관을 믿고 과감하게 겁 먹지 말고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교관을 믿으란 말도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고, 과감하게 하지도 못했다. 아빠가 이런 모습을 보면 실망할 것 같았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마음을 먹어도 그는 결국 뛰지 못했고, "포기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를 포기하면 그는 특전사가 되지 못하는 상황. 김재화는 다시 기회가 오자 "못 뛰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이것만 해결하면 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못 뛰는 이유는 줄을 불신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재화는 교관의 "줄은 100% 안전하다"라는 말에 용기를 냈다. 그는 뛰어내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를 보며 교관도 "이렇게 잘 뛸거면서 왜 그랬냐"며 김재화를 다독였다. 
김재화는 "뛰니 진짜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부끄럽게"라며 수줍어했다. 모두가 공수교육을 마친 후, 멤버들은 공수교육 기본 수료를 마쳤다. 그들이 떠난 후, 박재민, 김재우, 빅스 라비, 몬스타엑스 셔누, NCT 루카스, 최윤영, 나르샤, 김희정, 베리굿 조현, 우주소녀 은서가 백골부대로 입소했다.
백골부대 입소 멤버들은 모두 예비 에이스였다. 모든 운동을 섭렵하고 '밀덕'이기까지 한 박재민은 팔굽혀혀기를 할 때에도 2분에 68개 하면 특급인데 1분에 84개를 해내 제작진을 감탄하게 했다. 창던지기 선수 출신인 NCT 루카스, 수영선수 출신 몬스타엑스 셔누, 쇼트트랙 서울대표 선수 출신 베리굿 조현 등이 속속 도착했다. 배우 최윤영은 "언니가 군인 출신이고, 형부가 현재 군인이다. 완벽한 군인 가족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며 군인 출신 언니, 현역 군인인 형부의 응원을 받으며 입대했다. 김재우는 "99군번 출신이다. 메이커 부대들이 좀 있지 않나. 참고로 내가 승리부대 출신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서로를 보며 "에이스 같은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왔다"고 감탄했다. 이들은 각오를 다지며 입소했다. 베리굿 조현은 입소하자마자 혼자만 머리망을 하지 못해 교관에게 혼나고 말았다. 루카스는 서툰 한국어 때문에 고생했다. 박재민은 처음부터 에이스 기질을 보였다. 그는 교관의 시범 한 번에 백골구호를 완벽하게 완창했다. 김재우는 힘든 군생활을 한 군필자라는 점에서 자신감을 보였지만, 입소식에서 웃는 실수를 해 크게 혼나고 말았다. 
이들은 입소하자마자 사격술예비훈련을 하며 고된 군생활을 시작했다. 나르샤는 뜻대로 되지 않는 사격 훈련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yjh0304@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30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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