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네"..'YG보석함' 충격의 개인평가 순위, 방예담 4등·A팀 완패[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23 22: 56

'YG 보석함' 비주얼 멤버와 29인의 개인평가 순위가 발표됐다. 
23일 오후 10시,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YG 보석함 2회(YG TREASURE BOX Ep.2)'에서 A팀, B팀, C팀에 이어 일본에서 온 J팀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도쿄에서 합숙하며 데뷔를 꿈꾸는 YG의 미래들이었다. 
최장수 연습생 방예담은 "J팀이 들어오기 전에도 많은 인원이었는데 멤버가 더 많아졌으니 점점 더 치열해지고 경쟁해야 된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연습생들 역시 잘생기고 실력 좋은 J팀 멤버 7인을 보며 긴장했다. 

이들은 "YG는 다른 회사의 아티스트를 볼 때보다 더 큰 자극을 준다. 저렇게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한국어, 댄스, 노래 모두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할 자신 있다",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고 당차게 인사했다. 
7인은 환상적인 군무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방예담은 "뭔가 파워풀하고 맛이게 추는 느낌이 있었다"고 평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역시 "오늘의 비교는 한국 팀의 완패다. J팀은 다른 걸 다 떠나서 맛있게 첬다. 아무리 잘하면 뭐해. 실전에서 약한데. J팀이 독보적인 1등"이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29인의 개인 평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YG에서 한 번도 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며 "각 팀의 비주얼 멤버를 내보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나 이제 외모도 보고 멤버를 뽑겠다. 다신 인재를 놓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비주얼 멤버로 구성된 B팀에서는 윤재혁을 꺾고 샤이니 민호를 닮은 장윤서가 뽑혔고 C팀에선 옆태 미남 이인홍이 선정됐다. J팀에서는 일본 스타일이 아닌 한국 스타일의 하루토가 앞으로 나섰다. A팀에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김준규가 출전했다. 
하루토와 김준규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준규는 하루토를 보며 "얼굴이 너무 말도 안 되게 작다"고 부러워했고 하루토는 "준규 형이 잘생겼지만 제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전 YG 이전에 없던 멤버라 자신 있다"며 폭풍 저음 랩을 풀어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목소리 톤이 기본적으로 좋다. 모션이 평범하지 않아 좋다. 너만의 그루브가 있다. 너의 외모로 그런 랩을 하니까 매력있다"고 호평했다. 빅뱅 팬인 엄마의 영향을 받아 가수의 꿈을 꾸면서 가족의 품을 떠나 한국에 오게 된 15살 하루토는 활짝 웃었다. 
김준규는 4년 동안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칭찬 받은 일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손을 벌벌 떨 정도로 긴장했지만 이내 음악을 즐기며 자신의 노래를 마음껏 뽐냈다. 덕분에 "준규 오늘 잘했어. 준규가 변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는 칭찬을 들은 김준규는 "처음 듣는 칭찬이 너무 좋았다. 제자리걸음이 아니란 소리니까 더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진 대결은 춤이었다. A팀의 김도영과 J팀의 코타로가 댄스 대결에 나섰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코타로의 무대를 보고 팀 평가 때보다 안 좋은 평을 내렸다. 반면 춤 때문에 YG에 들어온 김도영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랩 대결에선 A팀의 최현석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너는 MSG가 너무 많다. 부분부분 랩보다 모션이 먼저 나온다. 너무 짜다. 구수한 맛이 났으면 좋겠다. 고쳐야지. 5명 안에 못 들 수 있다. 긴장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반면 C팀의 어린 래퍼 정준혁은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재미를 위해 정준혁 앞에 최현석을 세워뒀고 정준혁은 형을 갖고 놀듯 신들린 듯한 래핑을 자랑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최현석은 "정말 열 받는다"며 이를 갈았다. 
다음은 보컬 파트. 가장 먼저 B팀의 왕군호가 노래했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사랑에 빠질 뻔했다. 눈빛이. 날 여자로 보고 노래한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이미담은 음이탈 실수를 했고 비주얼 멤버인 윤재혁 역시 불안한 음정을 보였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제일 센 애들끼리 붙자며 방예담과 15살 박정우를 묶었다. 앞서 박정우랑 안 붙었으면 하고 바랐던 방예담은 "6년이나 연습했는데 실수하거나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안 되니까 부담이 더 크다"면서도 다시 한번 자작곡을 들고 나왔다. 
긴장감도 잠시 방예담은 자신이 가진 모든 걸 과시했다. 동료 연습생들은 "사기"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정우 역시 "어떻게 이겨"라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무대에서 감미로운 보컬의 진수를 뽐냈다. 그의 노래를 듣는 이들은 넋을 놓고 바라봤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놀랍다. 15살인데 피치가 정확하고 감정이 좋다. 어디서 왔냐. 방예담 목소리는 스타일리시하다. 자작곡은 트렌디하지 않았다. 오히려 왜 이렇게 평범해졌지 싶다"고 평가했다. 
1차 월말평가 순위가 발표됐다. 1등 정준혁, 2등 박정우, 3등 왕군호, 4등 방예담, 11등 최현석, 13등 김도영, 17등 이병곤 등의 순위가 공개됐다. A팀은 "화가 난다. 우리가 그렇게 낮은 순위에 있을 팀이 아닌데"라며 가장 큰 충격에 빠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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