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김재화, 공수교육에 '눈물'...재도전 끝에 성공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23 22: 43

'진짜사나이300'의 김재화가 공수교육에 눈물을 흘렸지만 재도전 끝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매튜, 안현수, 홍석, 오윤아, 김재화, 오지호, 이정현, 모모랜드 주이, 산다라박, 감스트가 특수전학교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공수교육 마지막 단계인 11m 모형탑 훈련에 돌입했다. 교관은 "CH-47 항공기의 기체를 본뜬 모형탑이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다. 지금까지의 훈련을 모두 숙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재화는 출산 이후 생긴 고소공포증 때문에 유난히 공수교육을 힘들어했던 터. 그는 11m 모형탑에 서자마자 자신감을 잃었다. 그는 "숲으로 달려간다고 생각하고 해내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 김재화를 보며 오윤아는 "진짜 재화가 작정했구나 싶었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김재화는 "사실 1초라도 늦게 뛰려고 그런 거다. 11m가 최고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 게 왜 그런지 알겠다"고 실제의 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절친 김재화를 향해 "재화야 뛰면 아무 것도 아니야"라며 응원했다. 
김재화는 "구호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하다 결국 뛰지 못했다. 그는 결국 다른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뒤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가 생각나서 운다. 잘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들어오기 5분 전에 아빠와 통화했다. 아빠가 공수교육을 받아봤다며 물론 안전도 중요하지만 교관을 믿고 과감하게 겁 먹지 말고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교관을 믿으란 말도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고, 과감하게 하지도 못했다. 아빠가 이런 모습을 보면 실망할 것 같았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마음을 먹어도 그는 결국 뛰지 못했고, "포기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를 포기하면 그는 특전사가 되지 못하는 상황. 김재화는 다시 기회가 오자 "못 뛰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이것만 해결하면 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못 뛰는 이유는 줄을 불신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재화는 교관의 "줄은 100% 안전하다"라는 말에 용기를 냈다. 그는 뛰어내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를 보며 교관도 "이렇게 잘 뛸거면서 왜 그랬냐"며 김재화를 다독였다. 김재화는 "뛰니 진짜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부끄럽게"라며 수줍어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30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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