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PD, 음악활동 無→사기혐의로 전한 근황.."충격"(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23 22: 47

가수 겸 프로듀서 조PD(본명 조중훈)가 아이돌 관련 사기혐의로 근황을 전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특별한 음악적 활동은 없었던 조PD라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23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PD에 대해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조PD는 자신이 키우던 아이돌 관련 투자금을 규모를 부풀려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PD는 최근 특별한 음악 활동을 해오지 않았다. 꾸준히 음악적 행보를 이어오던 조PD는 지난 2015년 3월 발표했던 '황금알을 낳는 거위 Part 1' 이후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그의 음악적 커리어가 멈춰있는 것.

그동안 공연이나 방송에서도 조PD의 모습을 볼 수 없어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졌던 상황이다. 조PD는 지난 2016년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 출연했고, 이후 KBS 2TV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OST 작업에 참여하긴 했던 바. 이후 조PD는 방송이나 공연 등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2년 동안 활동을 멈췄던 조PD가 전한 소식은 사기혐의 관련 선고였다. 조PD의 음악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더욱 충격적인 근황이었다. 재판부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비난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연예계에 사기 관련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조PD의 사건 역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조PD 사건에 대해 충격과 실망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조PD는 지난 2015년 7월 그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A의 자산과 소속 연예인에 대한 계약을 B 연예기획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키우던 아이돌 그룹 탑독에 대한 선급금 등을 부풀려 지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PD는 탑독에게 투자하고 받지 못한 선급금이 12억원이라며 B 기획사에 이 금액을 주면 탑독과의 전속 계약상 권리와 의무를 모두 양도하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고, 약 12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탑독의 일본 공연 수익으로 2억 7000여만원을 받고 이를 공제하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탑독이 일본 공연과 관련해 지금받은 금액은 B사가 조PD에게 지급한 전체 선급금의 약 23%에 달한다. 조PD가 사실대로 고지했다면,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PD는 앞서 지난 2015년 8월 A기획사를 B기획사에 양도하는 과정에서도 갈등을 겪었던 바. 탑독 멤버 키도, 곤과 수익 정산 등에 대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보도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었다. 당시 조PD 측은 "큰 갈등은 아니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던 바다.
조PD는 지난 1999년 1집 앨범 'In Stardom'으로 데뷔했다. 이후 '친구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아이돌 그룹 탑독을 키우는 등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seon@osen.co.kr
[사진]스타덤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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