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 죽음도 막지 못한 사랑…새드엔딩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22 22: 51

'일억개의 별' 서인국 정소민이 죽음 속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25년 전 사건 장소에서 재회하는 김무영(서인국 분)과 유진강(정소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무영은 자신과 유진강이 친남매라 말하며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던 장세란을 바라보며 극도의 분노에 휘말려 그녀에게 총을 쐈다. 이후 김무영은 유진국(박성웅 분)을 만났다. 

그곳에서 김무영은 유진국에게 자신의 범죄를 고백했고, 뒤이어 "진강이 지금처럼 살 수 있죠? 지금처럼. 앞으로도"라고 말했다. 이후 김무영은 유진국에게 "내 동생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유진국은 "유진강이 왜 네 동생이냐. 네 아버지에게 아들은 너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김무영은 장세란의 말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죽인 자신을 자책했다. 또 김무영은 유진국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유진강의 부모님을 죽였다는 사실을 재차 알게 됐고, 유진국에게 비밀을 당부한 뒤 유진강의 곁을 떠났다. 
이후 김무영의 범죄 사실은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유진강은 "다들 김무영이 죽였다고 하면 그런게 맞겠지"라고 혼잣말했고, 유진강은 김무영을 안타까워하며 그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유진강은 김무영이 자신을 떠난 이유를 스스로 알게 됐다. 김무영의 아버지가 자신의 부모님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진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무영을 향한 사랑을 잊지 못했고, 그와 과거 함께 살았던 곳을 다시 찾아갔다. 
유진강은 그곳에서 김무영과의 기억을 서서히 떠올리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발견한 총을 들고 김무영을 마주했다. 유진강은 "우리 오빠가 너희 아버지 죽게 해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지. 그것 말고 더 있냐. 네가 준비한 거짓말 또 뭐 있냐. 그렇게 나쁜 얼굴 하고 진짜 숨기는게 뭐야"라고 물었다. 
김무영이 표정을 숨기자 유진강을 제 머리에 총을 대고 "이렇게 하면 죽는 것 맞지"라고 되물었다. 유진강은 "너한테 미안해서. 우리 오빠가 너희 아버지 죽게 했으니 미안해서. 내가 대신 죽을게. 그러니 안 죽겠다고 말해. 마지막이야. 안 죽을거라고 약속해"라고 말했다. 
유진강은 "너희 아버지가 우리 부모님 죽였지. 그 말 듣고 무서웠어.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도, 그게 너희 아버지 때문이라는 것도. 그래서 알았다. 우리 오빠가 너희 아버지 죽인 것 알았을 때 네가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너 그래서 나한테 그렇게 말한 거지. 나한테도 그냥 너는 너다"라고 말한 뒤 자수를 종용했다. 
김무영이 이를 거절하자, 유진강은 김무영이 어릴 적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건데 나 혼자 어디 갈 수 있겠냐. 내가 이런데 넌 그런데도 죽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무영은 "살고 싶다"며 뒤늦게 진심을 드러냈다. 
그때 두 사람은 총에 맞았고, 두 사람은 죽어가면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뒤늦게 두 사람을 발견한 유진국은 하늘이 무너져라 오열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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