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펙트' 도끼 "자동차 개수 부질 없어, 바닥부터 쌓은 랩 실력이 중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22 17: 44

 래퍼 도끼(29)가 자신의 재산을 향해 집중된 대중의 관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리스펙트’(감독 심재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달 28일 개봉하는 ‘리스펙트’는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프리스타일 MC 허클베리 피, 더 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메타, 빈지노, 산이, 스윙스, 제리케이, JJK, 타이거JK, 팔로알토 등 한국 힙합의 현재를 함께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국 힙합 씬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냈다.

도끼는 “제게 자동차 개수는 부질없는 것이다. 누군가 나보다 차가 많다면 끝나버리는 게 아닌가. 알맹이가 없는 것이다. 저보다 차를 많이 사면 (제 차의 수나 종류는)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자동차 개수를 떠나 제가 바닥부터 쌓은 랩은 그 누구도 따라하거나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군가 한국에서 가장 랩을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1년에 20억 가량의 수입을 버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래퍼로 손꼽힌다. 그의 수익은 다른 활동 없이 오로지 음악 활동으로만 이뤄낸 성과다.
도끼의 SNS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수 억 대를 호가하는 시계나 신발, 자동차 등 각종 한정판이 즐비하다.
한편 도끼는 2005년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 ‘서커스’의 랩 및 작사, 작곡을 맡으면서 데뷔했으며 2012년 힙합플레이야 어워즈에서 ‘2011 올해의 프로듀서’로 선정됐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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