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빠진 댄서"..'썸바디', '하트시그널'·'러브캐처' 넘을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22 16: 51

댄서들의 러브배틀을 담은 '썸바디'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Mnet 새 예능 '썸바디' 기자간담회에는 신정수 국장과 최정남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썸바디'는 춤으로 이어진 남녀 사이의 '썸씽'을 관찰하는 로맨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남녀 댄서 10인이 출연해 각각 호감의 이성과 커플 댄스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 서바이벌 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댄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썸바디'에 참여할 댄서 10인의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10인 모두 개성 있는 외모와 춤 동작, 이력으로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먼저 이에 대해 최정남 PD는 "그동안 댄스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서바이벌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커플 미션 수행 중 출연자 사이에 설레는 감정이나 썸의 기류가 느껴진 적이 있었다. 그때는 프로그램 성격상 그런 감정을 다룰 수 없었지만 이런 감정을 부각시켜 감정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실제로 여러 댄스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댄서 커플이 생기기도 했다"라고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정남 PD는 "감정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한 달 정도 공동생활을 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출연자들이 직장인이 아니라 몸으로 표현을 하는 분들이다 보니 감정 표현에 적극적이고 격정적이더라. 러브라인, 삼각관계, 눈물과 같은 부분이 확실하게 보여서 놀랐고, 편집을 하면서 출연자들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됐다"라고 출연자들의 진실성에 대해 강조했다. 
무엇보다 신정수 국장은 '썸바디'가 앞서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리즈, Mnet '러브캐처'와 다른 점에 대해 "다른 연애 버라이어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순 없지만 차별점은 분명히 있다. 우리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춤이 중심이 된다. Mnet이 제일 잘 하는 장르가 섞여 있다.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진일보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또한 "Mnet은 음악 채널이고 트랜디한 문화를 보여주는 채널인데 춤과 음악의 만남을 고급스럽게 보여드릴 거다. 편집이 잘 나왔다. 춤을 보는 맛이 있더라"면서 "전 세계에 연애 버라이어티는 많지만 춤과 연결되는 건 없는 것으로 안다. 글로벌하게 퍼질 수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하고, 제작진이 고생 많았는데 좋은 결실이 있길 바란다. 내년에 '썸바디2'를 하는 게 목표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 외에도 2017년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의 서재원, 아이돌그룹 유앤비의 멤버인 이의진, Mnet '댄싱9'을 통해 얼굴을 알린 한선천 등의 출연진들에 대해 설명하며 이해를 도운 신정수 국장과 최정남 PD. 끝으로 이들은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에 춤과 사랑이라는 생소한 소재로 첫 발을 내디딘 '썸바디'가 이들의 바람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시즌2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썸바디'에는 서재원, 이수정, 이주리, 정연수, 맹이슬, 나대한, 이의진, 오홍학, 한선천, 김승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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