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RM 덕분에 해외서 관심..우려먹기 눈치 보여"[Oh!커피 한 잔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22 12: 09

타이거JK가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에 참여해준 방탄소년단 멤버 RM에 대해서 "그 친구 덕분에 해외에서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고마워했다.
타이거JK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텔에서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인 정규10집 'X : Rebirth of Tiger JK'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 이번 앨범에서 함께 작업한 방탄소년단 RM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날 타이거JK는 RM과의 작업에 대한 좋은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 드렁큰타이거의 앨범에 계속해서 이름이 언급돼 RM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하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타이거JK는 "솔직히 눈치 보이긴 한다. 요즘에는 서로 이름을 빌려주기 힘든 구조다. 내가 자꾸 우려먹는 그림이 나올까봐. 그런 생각 안 해도 되지만 눈치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타이거JK는 지난 14일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인 정규10집 'X : Rebirth of Tiger JK'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스킷을 포함해 30곡이 수록됐다. 한 장은 특유의 붐뱁 장르로 채웠고, 다른 한 장에는 재즈, EDM, 레게 등 여러 장르의 음악적 확장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RM, 세븐틴 버논 등 실력파 K팝 아이돌은 물론, 도끼, 가리온 메타, 슈퍼비, 면도, QM, 테이크원, 김종국, 은지원, 데프콘, 하하 등 각 장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RM이 참여한 곡 '타임리스(Timeless)'는 스웨덴, 이집트, 루마니아, 이스라엘, 핀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페루 등 18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음악 팬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와 더불어 미국 아이튠즈 힙합차트 1위 등에 오르는 등 40개국 차트 탑10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레이디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트래비스 스캇 등 팝스타 등의 신보를 제친 기록이라 더욱 특별하다.
타이거JK는 "이번에도 그 친구 이름이 있어서 해외에서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RM은 계속해서 연락은 온다. 음감회 할 때도 일본에서 콘서트 하고 있었을 텐데 6시 1분에 맞춰서 포스팅을 하더라. 멋진 문자를 계속 보내주더라"라며 고마워했다.
또 타이거JK는 RM과의 작업에 대해서 "힙합 음악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걸 아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내 팬들도 행복해하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팬들의 반응이 엄청나게 온다. 예전부터 드렁큰타이거를 알고 K팝을 드렁큰타이거로 접하고 빠졌다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 SNS 메시지가 하루에 5000개씩 온다"라며 웃었다.
타이거JK는 RM과 작업한 곡 '타임리스'에 대해서 '처음에는 RM이 BTS 앨범에서 보여주는 음악들과 또 드렁큰 타이거 앨범에서의 음악들 그 사이에서 만날까 고민도 했다. 서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사진]필굿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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