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보헤미안 랩소디', '라라랜드' 넘었다..매출액만 316억(종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22 12: 49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4주 차를 맞아 음악 영화 흥행작 '라라랜드'의 성적을 넘어섰다. 누적 매출액은 316억 원을 돌파했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2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누적관객수 359만 7,628명, 누적 매출액은 316억 88만 9,371원을 기록했다. 
이는 음악과 영상미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라라랜드'(2016년, 359만 7,519명)와 음악 영화의 대가 존 카니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비긴 어게인'(2014년, 343만 5,049명)의 누적 관객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 영화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또, 역대 뮤지션이 주인공인 음악 영화들 중 국내 최고 스코어를 달성했으며, 뮤지컬 영화 흥행작 '맘마미아!'(2008년, 296억 8,892만 5,850원)의 누적 매출액을 이미 넘어선 수치라서 누적 관객수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19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고, 장기 흥행에 돌입하면서 2014년 개봉한 '비긴 어게인'(343만),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359만)를 차례대로 꺾었다.
이쯤되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록 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이번 주말 400만 돌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2008년 개봉한 '맘마미아!'(457만)와 뮤지컬 영화이자 음악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레미제라블'(592만)까지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맘마미아!'를 넘어서면 음악 영화로는 10년 만에 400만 명을 돌파하는 작품이 되는 셈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이 출연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 하나로 '역주행 흥행'을 보여줬다. 입소문과 함께 공연을 즐기듯 재관람 열풍도 흥행에 한몫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린다. 블록버스터 '엑스맨' 시리즈 연출로 유명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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