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부모 사기 논란 후폭풍..‘도시어부’ 촬영취소 결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2 10: 29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과거 사기설과 관련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결국 ‘도시어부’ 촬영이 취소됐다.
22일 채널A ‘도시어부’ 측 관계자는 OSEN에 “이번 주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설에 휩싸인 후 20일 ‘도시어부’ 측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마이크로닷 출연과 관련해서 현재 녹화된 분량까지는 방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기설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지난 19일 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내용이 퍼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이민하는 과정에서 친척 및 지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이었다.
처음 부모 사기설이 보도됐을 때 마이크로닷 측은 허위 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과 고소 확인서까지 등장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등장하자 소속사 측은 연락이 두절됐던 상황이라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상황 파악 후 20일 자정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서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아들로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이 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끝내 ‘도시어부’ 촬영이 취소됐다. ‘도시어부’는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심각해진 만큼 촬영을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이 출연하고 있는 JTBC ‘날 보러와요’ 측은 지난 20일 “상황 파악 중”이라며 하차여부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측 또한 “마이크로닷은 ‘국경없는 포차’에서 2호점 도빌 포차에 스페셜 크루로 참여했다. 초반 방송 분량이 없고 중후반 출연 예정으로 일단은 추이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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