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냉철연기·유아인 강렬연기..'앙상블'이란 이런 것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22 08: 19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이 언론 및 일반 시사회 이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에 대한 찬사를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97년 경제 위기를 일주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인물로 분한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의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명품연기가 호평을 이끌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국가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으로 분한 김혜수는 강한 신념을 지닌 이성적인 경제전문가 캐릭터를 냉철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역시 김혜수다’라는 찬사를 모으고 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국민들의 편에서 고군분투하고 위기를 거침없이 알리는 ‘한시현’ 캐릭터에 김혜수 특유의 카리스마가 더해져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히 ‘IMF 총재’ 역을 맡은 뱅상 카셀과 함께한 협상 장면의 영어 연기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경제 위기를 예측하고 일생일대의 베팅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 역으로 돌아온 유아인의 강렬한 연기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유아인은 경제 위기를 이용해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는 과감한 캐릭터를 특유의 에너지로 표현해내 극에 활력을 더하고, 국가부도를 통해 이득을 보지만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윤정학’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으로 분한 허준호의 가슴 울리는 공감연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대한민국 가장이자 평범한 소시민의 위태로운 모습을 소화해낸 허준호의 혼신의 연기는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위기 속에서 새로운 판을 짜려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은 조우진은 냉정한 송곳 연기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날카롭게 각을 세우며 ‘한시현’과 대립하는 탁월한 연기로 김혜수와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8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