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제자리로"…'솔지 합류' EXID, 2년간 염원해온 완전체 컴백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21 16: 50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솔지의 복귀 이후 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달달한 사랑노래'를 걸크러쉬 스타일로 소화하는 EXID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담길까.
2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그룹 EXID 싱글앨범 '알러뷰(I LOVE YOU)'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EXID는 건강하게 돌아온 솔지를 필두로 즐거운 포토타임을 가진 뒤 짤막한 컴백 소감을 밝혔다. 솔지는 2년만의 활동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기다렸던 시간이었다. 그 날이 오늘이 됐다.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솔지는 "무대도 오랜만이었고 앨범도 2년만이다. 그 부분이 새롭게 다가온다. 내 자리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너무 그리웠다"고 재차 감동을 전했다. 

현재 솔지의 건강 상태는 과연 어떨까. 솔지는 "많이 건강해진 상태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는데 그게 완치가 없다고 하더라. 수치상으로 건강 체크를 계속 하는거다. 정상 수치가 된지는 몇 달 됐다.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계속 정상 수치가 일관되게 보여서 일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꾸준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화는 "네명도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다. 우리 뿐만 아니라 팬들도 지금 이 순간부터 앞으로의 나날들을 계속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리는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고, 하니는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어딜 가나 축하를 많이 해줘서 기쁘다. 엘리 언니 말대로 매 순간 순간이 기대된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혜린은 "내가 임시 메인보컬이었지만 이제 진짜 메인보컬이 돌아왔다. 안정적인 음악 마음껏 들려드리겠다"고 말했고, 솔지는 "내가 없는 동안 혜린이 정말 빈 자리를 잘 채워줬다. 노래 실력도 정말 많이 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러뷰'는 건강상 문제로 2년간 휴식한 솔지가 돌아온 뒤 내놓는 첫번째 신곡으로, 5명의 EXID가 선보이는 EXID만의 음악이다. 
곡의 전반부부터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는 보이스 샘플이 돋보이는 이 곡은 하니, 정화의 중저음, 엘리의 랩, 혜린 솔지의 고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구성과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EXID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사랑 노래이기도 하다. 
엘리는 "가사는 달달하지만 그것과 반전되는 우리만의 매력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혜린은 "우리는 '걸크러시'라는 콘셉트를 EXID 답다고 생각한다. 사랑 노래지만 걸크러시를 담아봤다"고 강조했다.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이번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한 엘리는"기존 노래들은 화가 많은 가사였다면 이번엔 100% 마음을 줘버리는 가사들로 채워넣었다. 비주얼이 세서 그렇지 가사만 들으면 굉장히 달달한 노래다"고 설명했다.  
솔지는 "이번 신곡에 대한 촉이 왔다. 기자님들도 우리 무대 보면서 느꼈을 거다. '얘네 이번에 괜찮구나'라고 생각했을 거다. 나는 무대를 하면서도 노래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가이드를 들었을 때도 엘리에게 '촉이 왔다. 괜찮다'고 연락을 했다. 얼마나 큰 결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망시키지 않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컴백이 의미있는 이유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리더 솔지가 돌아온 데 있다. MBC '복면가왕'을 통해 '동막골 소녀'로 5연승 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실력을 입증한 솔지의 합류는 EXID에 큰 보탬이 될 수 밖에 없다. 
정화는 "리허설을 할 때 기분이 남달랐다. 같은 장소인데도 다른 느낌이더라. 쇼케이스 잘 마치고 앞으로 활동도 즐겁게 하려고 한다. 그게 바람이자 목표다"고 말했고, 하니는 "솔지가 돌아와서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 든다.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솔지는 "지난 2년간 멤버와 팬을 못본다는 사실이 제일 슬펐다. 바빠서 둘러보지 못했던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생에서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EXID는 2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알러뷰'를 발표하며 2년만에 완전체 컴백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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