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응팔'→'구르미'→'남자친구'..보검 매직 again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21 17: 29

2년 만에 박보검이 안방에 돌아왔다. '청포도 청년'이 그려낼 로맨틱한 '남자친구'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박보검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스물 아홉 취준생 김진혁 역을 맡았다. 엄마 아빠를 닮아 착하고 이웃들에게 관심도 많고 싹싹해 사랑 받는 착한 청년이다. 특별할 건 하나 없는 평범한 남자인데 낯선 쿠바에서 만난 차수현(송혜교 분)을 위해 평범하고 조용했던 삶을 포기한 연하남이다. 
박보검은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듬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그동안 쌓은 연기 내공을 발산했고 수많은 여성 팬들을 울리고 웃게 했다.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2년 만에 고른 차기작이 바로 '남자친구'다. 

사실 이 작품은 송혜교와 박보검의 캐스팅만으로도 시작 전부터 '핫'했다. '송중기의 아내' 송혜교와 '송중기의 절친 동생' 박보검의 로맨스이기 때문. 게다가 티저 영상과 스틸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그림 같은 '투샷'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도 화보와 같은 영상미를 완성한 이유에서다.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박신우 감독은 "현장에서 제가 보는 두 사람의 분위기를 화면에 그대로 담으면 가장 좋을 텐데. 송혜교와 박보검은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처음 보는 '케미'를 만들어낸다. 우리 배우라 그런 게 아니라 두 사람은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폭풍 칭찬했다. 
남편과 가장 친한 동생이지만 이제야 작품을 통해 박보검과 친해졌다는 송혜교는 "저와 박보검의 나이 차를 얘기 많이 하셔서 많이 부담스러워 보이시나 싶었다. 드라마에서 동갑으로 나오면 문제지만 그게 아닌 설정이 확실해서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보검은 "저희 작품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잘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장에서도 마음 먹었다. '남자친구'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하지만 주중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설레는 로맨스가 됐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이번엔 '남자친구'다. '믿보 배우' 박보검이 3연타 흥행에 다가서고 있다. 이미 28일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폭발적이다. 이 날 제작발표회가 열린 호텔 밖에도 국내외 수많은 여성 팬들이 즐비해 '보검 매직'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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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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