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1위 '보헤미안 랩소디', 오늘 '비긴어게인' 넘는다..입소문 힘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21 08: 50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340만 명을 돌파해 '비긴 어게인'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20일 하루 1,109개 스크린에서 13만 477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40만 4,12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7만 2,17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8만 55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완벽한 타인'은 6만 9,674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449만 7,39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린다. 전설적인 그룹 퀸의 이야기를 담아 개봉 직후 조금씩 입소문이 퍼지더니, 관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9일에는 신작이자 기대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꺾고 역주행 흥행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개봉 19일 만에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국내 선보인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 그동안 국내 개봉한 역대 음악 영화 흥행작들의 기록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다.
340만 명을 돌파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평일에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기 때문에 '비긴 어게인'(343만)의 기록은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이번 주 '라라랜드'(359만)의 기록도 깰 것으로 보인다. 
과연 '보헤미안 랩소디'가 2008년 개봉한 '맘마미아'(457만)와 음악 영화 흥행의 새 기록을 작성한 '레미제라블'(592만)까지 넘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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