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윤지온, 류혜영 향한 직진男으로 여심 강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21 08: 47

'은주의 방' 윤지온이 직진밖에 모르는 연하남으로 등장, 안장극장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올리브 화요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 김현철/ 연출 장정도 소재현) 3회에서는 새 캐릭터 재현(윤지온 분)이 등장, 거칠 것 없는 연하남의 직진 본능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안 바퀴벌레와 전쟁하며 싱크대 리폼에 나서는 은주(류혜영 분)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은주에게 거침없이 돌진하는 연하의 매력남 재현, 은주와 티격태격 대면서도 계속해 마음에 두고 챙기는 민석(김재영 분)의 모습이 각각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퀴벌레에 시달리던 은주는 이를 없애기 위해 약을 사서 뿌리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가 낡고 지저분해 보이는 싱크대에 눈이 가고 이를 리폼하기로 마음 먹는다. 시트지를 사러 을지로 시장을 찾은 은주는 그곳에서 재현을 만나고, 시트지의 종류와 기능, 질감 등에 대해 재현의 전문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받게 된다.
재현은 은주의 친남동생 승준(태웅 분)과 친구 사이로, 은주가 을지로 시장에서 시트지를 구입한다는 것을 승준과 함께 있다가 알게 되고 미리 그곳에 와 있었던 것. 밝고 넉살 좋은 재현은 은주의 SNS 팔로우를 하며 영감을 얻었다고 친밀한 모습으로 은주와 연락처까지 일사천리로 교환하는 등 등장하자마자 사이다 전개를 시전했다.
또 재현은 은주가 싱크대의 묵은 때를 제거하고 시트지 붙이는 과정에서 기포가 생겨 곤란해하자 바늘로 살짝 뚫어서 밀대로 밀면 된다는 꿀팁을 알려주며 싱크대 리폼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등 든든한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은주의 집을 찾은 민석은 은주의 셀프 인테리어로 확 바뀐 주방 분위기에 놀라고, 은주가 손수 저녁을 야무지게 차려 내놓자 "안하던 짓을 한다"고 타박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저녁 식사 중 계속 톡하는 은주가 신경쓰였던 민석은 주방 조명을 바꿔다는 은주를 보조하는 와중에 톡 내용을 궁금해 하고, 재현이 시트지 고르는 것 등을 도와줬다는 걸 알게 된다. 민석은 "나랑 하루 연락 안 됐다고 그새 그러냐"며 자신도 모르게 버럭 고함을 지르고 이에 놀란 은주가 서 있던 의자에서 떨어질 뻔 하자 넘어지려는 은주를 붙잡다가 밀착 포옹을 하게 된다. 어색함과 당혹스러움을 느끼며 둘이 천천히 떨어지는 모습에서 장면이 끝나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다.  / nahee@osen.co.kr
[사진] ‘은주의 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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