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박성웅X송새벽, 웃겼다 울렸다 폭풍공감 명대사·명장면4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1 08: 10

영화 ‘해피 투게더’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절찬리에 상영 중인 가운데, 캐릭터별 명장면 명대사를 전격 공개했다.
박성웅, 송새벽, 권해효, 최로운, 한상혁 등 대한민국 최고의 해피남들이 한자리에 모인 ‘해피 투게더’가 관객들을 웃고 울린 캐릭터별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해피 투게더’는 인생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와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뽕필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포니스트가 그들만의 눈부신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낸 전세대 해피 무비.

SCENE #1. 석진 - “이번 생에서 난 주인공이 아닌가 봐”
영화 속 ‘석진’은 색소포니스트가 천직이라 믿는 음악가이자 ‘어린 하늘’을 홀로 키우는 캔디 아빠. 무명 뮤지션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던 그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신이 아끼던 색소폰을 팔게 된다. 자신을 만류하는 악기집 사장 ‘달수’에게 “이번 생에서 난 주인공이 아닌가 봐. 엑스트라 인생, 삼류 딴따라 이런 말들이 나한테 더 어울리는 거 보면”이라며 담담하게 말하는 ‘석진’의 대사는 배우 박성웅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 내공이 더해져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긴다.
SCENE #2. 영걸 - “관객들 가슴에 스파크 빡 날려본 적 있어요?”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밤무대를 주름잡는 딴따라 ‘영걸’은 '해피 투게더'의 맛깔나는 웃음과 뭉클한 울림 모두를 선사하는 캐릭터. 유쾌한 장면 사이사이마다 ‘영걸’이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대사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훅하고 들어오며 공감대를 자극한다. 특히 ‘석진’과의 첫 만남에서 “프로가 뭐라고 생각해요? 관객 마음을 사로잡아서 팬으로 만드는 거 아니에요? 관객들 가슴에 스파크 빡 날려본 적 있어요?”라고 묻는 ‘영걸’의 대사는 가벼워 보이는 그의 겉모습 이면의 진지한 열정을 가늠케 하는 명대사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SCENE #3. 어린 하늘 - “아빠처럼 사는 게 뭐 어때서? 난 아빠처럼 되고 싶은데”
'해피 투게더'에서 ‘어린 하늘’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열연을 선보인 아역 배우 최로운의 절절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과 대사. ‘석진’은 색소폰을 배우려는 ‘어린 하늘’을 발견하고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될까 마음에도 없는 꾸지람을 한다. “너도 아빠처럼 살고 싶어서 그래?”라는 ‘석진’의 질문에 “아빠처럼 사는 게 뭐 어때서? 난 아빠가 색소폰 불 때가 제일 멋있는데, 그래서 아빠처럼 되고 싶은데, 아빠는 왜 아빠처럼 살지 말라는 거야!”라며 오열하는 ‘어린 하늘’의 모습은 ‘석진’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눈시울까지도 적시며 진한 가족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SCENE #4. 청년 하늘 - “이 노래를 아버지께 바칩니다”
‘청년 하늘’로 등장하는 배우 한상혁은 영화 속 훈훈한 외모와 함께 안정감 있는 연기력, 그룹 빅스 출신다운 탄탄한 음악 실력까지 선보여 보는 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후반부 그의 콘서트 장면은 따스한 감동과 깊이 있는 색소폰 선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장면. 수많은 팬들이 환호하는 뮤지션으로 성공한 그가 “이 곡을 아버지께 바칩니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변함없는 사랑을 음악으로 전하는 이 장면은 영화의 대미를 따스하게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눈물 모두를 선사하는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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