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뷰티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 꽉 막힌 해피엔딩vs변신은 열린결말[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1 08: 00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의 사랑은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지만 서현진의 변신하는 병은 괜찮아진 건지 주기가 길어진 건지 알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가 지난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는 세계(서현진 분)와 도재(이민기 분), 은호(안재현 분)와 사라(이다희 분)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뷰티 인사이드’는 마지막 16회는 1년 만에 재회한 세계와 도재의 에필로그 같은 내용들이 펼쳐졌다. 앞서 세계는 자신이 변신하는 것 때문에 도재가 안면실인증을 얻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를 버려요”라며 도재와 이별한 후 잠적했었다.

도재는 세계의 죄책감을 덜어주려 안면실인증을 극복하기 위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수술을 강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1년 뒤 두 사람은 재회,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세계는 도재의 바람대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갔고 복귀 후 촬영한 영화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와 도재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세계의 갑작스러운 열애설에 도재는 “나 차인 건가”라며 걱정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집에 와서 웃는 세계를 보고 열애설은 해프닝이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는 자신을 안아달라며 애교를 부리기까지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다.
칸영화제 드레스 피팅을 위해 세계가 도재와 함께 숍에 갔다.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세계를 보며 도재는 “안 되겠네. 나도 티켓 끊어야지. 진짜 그러고 가면 세계적으로 위험한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도재는 “그 옷 입은 김에 갈 데가 좀 있다”며 언약식을 시작했다.
도재는 세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도망갈 마지막 기회라고 하자 세계는 “도망 안가요. 도망 못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도재는 “나를 버리지 않을 자신 있어요?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을 자신”이라고 물었다. 세계는 “자신 있어요”라며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했다.
바다로 여행을 떠난 두 사람. 도재는 세계에게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는데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세계가 도재를 향해 걸어갔고 키스를 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했다.
도재와 세계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지만 세계의 병은 열린 결말로 끝났다. 도재는 세계가 칸 영화제에 갈 때 변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는데 세계는 “요즘 주기가 자기 멋대로다. 두 달에 한 번이었다가 세 달에 한 번이었다가. 이러다 다 낫는 거 아니냐”고 했다. 도재는 “불가능하지 않다. 갑자기 온건 갑자기 간다”라고 했고 그렇게 드라마가 끝났다.
할아버지로 변신한 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도재를 만난 후 원래대로 돌아왔던 세계. 그리고 도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변하는 주기가 길어진 세계. 세계의 병이 나아가고 있는 건지 완전히 나은 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도재와 세계의 사랑은 확실히 해피엔딩으로 끝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뷰티 인사이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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