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서 책임" 마닷, 부모 사기 논란→공식사과..수습 나선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21 08: 51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의 사기 논란과 관련해서 공식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하신 분들을 직접 만나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닷은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 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과 관련한 사기 논란에 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한 것도 거듭 사과했다. 
사과한 이후 마이크로닷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는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과거와 관련된 사기설이 온라인을 통해서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땅시, 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마이크로닷 부모님과 관련된 내용은 다 허위사실이다. 쉽게 말씀드리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마이크로닷의 강경대응 입장 발표 이후 피해자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19일 해당 사건의 피해자분이 오셔서 사실확인원을 요청하셨다. 굉장히 오래된 사건인데다 당시 검찰로 송치된 사건이라 저희 쪽에 이와 관련된 자료는 없는 상태다. 다만 피해자분이 해당 사건이 접수됐다는 것만 확인서를 발급해달라고 하셔서 사실확인원을 발급해드렸다"라고 밝혔다.
경찰의 확인서가 나온 이후 마이크로닷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예정한 프로그램들 역시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JTBC '날 보러 와요'는 편집없이 등장했다. 
방송 이후 마이크로닷은 입장을 발표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과를 하고 문제를 인정한 다음 단계는 사건 수습이다.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밝힌 마이크로닷이 어떻게 사건 수습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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