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좌충우돌 홍남매vs화기애애 송남매, 극과극 남매케미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20 21: 28

 홍성흔의 두 남매는 치열하게 다툰 끝에 화해했지만 송지아와 송지욱 남매는 시종일관 다정했다. 극과극인 두 남매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홍성흔의 홍화철과 홍화리 남매와 박연수의 송지아와 송지욱 자매가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은 오늘 아침에도 제대로 씻지 않았다. 홍화철은 씻기 싫어했고, 홍화리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을 털어놨다. 홍성흔은 "8개월 동안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험한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 마인드콘트롤을 했다. 하지만 다시 만나서 2주만에 똑같은 잔소리를 하다보니까 지쳤다. 아이들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화철과 화리 남매는 체력을 가지고 대결을 펼쳤다. 화철은 윗몸일으키기를 10개도 못했고, 화리는 제대로된 자세로 완벽하게 윗몸일으키기를 해냈다. 홍성흔은 "오늘 결정났다. 화리가 야구를 하고 화철이가 공부를 하자"고 말했다. 속상한 화철은 팔굽혀펴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제대로 된 자세를 보여주지 못해 속상해했다. 홍성흔은 운동을 잘하는 화리를 데리고 계속 운동했고 화철은 속이 상해서 방으로 들어갔다. 삐진 화철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엄마 뿐이었다. 
홍성흔 집안의 아침 식사는 채소를 넣은 낫또 연어비빔밥으로 건강식 그 자체였다. 양념은 간장과 식초에 절인 양파였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홍성흔은 화철과 화리에게 긍정적인 말만 쓰자고 제안했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는 규칙을 정했다. 화철은 "저는 말발이 세서 긍정적인 말로도 상대방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얄미운 말을 했다. 
긍정적인 말만 하기로 한 이후에 성흔은 한껏 부드러워졌다. 야구 방망이를 든 화철은 의외의 재능을 자랑했다. 화철은 "저는 홍성흔 선수의 아들이기 대문에"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성흔은 아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철은 결국 연습을 하다말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첫 벌금의 주인공이 됐다. 화철은 화리의 도발에 넘어가서 부정적인 말을 또 하고 말았다. 결국 화철은 눈물을 보였다. 속상한 화철은 야구배트를 침대에 내리치면서 화를 풀었다. 
홍성흔은 결국 무성의한 화철로 인해서 폭발했다. 홍성흔은 30분만 공부를 하자고 화철에게 제안했고, 화리에게 화철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화철과 화리는 홍성흔의 말을 듣지 않았다. 홍성흔은 화철에게 엎드리라고 화를 냈다. 홍성흔은 "엄마 말은 안들어도 아빠 말은 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홍성흔은 불경을 들으면서 화를 삭혔다. 
홍성흔은 지칠 때마다 찾은 절에 가족들과 함께 갔다. 홍성흔은 화리를 낳고 7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아침마다 108배를 할 정도로 독실한 불교신도였다. 홍성흔 가족은 다함께 108배를 시작했다. 화리는 홍성흔과 같은 속도로 108배를 하는 근성을 보였다. 네 사람은 무사히 108배를 했다. 108배를 마친 뒤에도 헝성흔은 화리만 챙기면서 화철을 서운하게 했다. 
홍성흔은 아이 문제로 다투는 것을 가지고 스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홍성흔의 엄마는 11년 동안 화철이 이를 스스로 닦고 잔적이 없다고 했다. 화철은 "아들에 대해 관심이 없다. 11년 동안 5번은 했다. 아이들 때문에 어른들이 싸운다. 아이만 안 낳으면 된다"고 변명했다. 
홍성흔의 또 다른 고민은 매일 매일 부딪히는 화리와 화철 남매. 화리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끊기를 원한다. 우리가 잘 해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결하기 이전에 끊으니까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화철 역시도 화리의 의견에 동의했다. 절에 다녀온 홍성흔 가족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서로 덕담을 나눴다.
박연수는 방과후에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애썼다. 송남매는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말하는 것은 곧잘 했지만 단어와 문법은 상대적으로 낯설었다. 잎선은 자유시간을 걸고 단어 시험을 보겠다고 예고했다. 지아와 지욱은 열심히 단어를 외웠다. 송지아는 단어시험 100점을 맞으면서 자유시간을 얻었다. 
연수는 송남매와 함께 월남쌈 만들기에 나섰다. 두 아이는 군말하지 않고 엄마를 도왔다. 지욱은 조용히 지아에게 손이 깨끗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아와 지욱은 월남쌈에 들어갈 파프리카와 사과를 썰었다. 지아는 말을 예쁘게 했다. 
연수는 아이들에게 할로윈 파티를 의상을 제안했다. 지아는 엄마의 옷으로 커플룩을 맞췄다. 지아는 "엄마 옷을 많이 입는다"며 "엄마가 아가씨 시절에 입은 옷을 제가 입고 다닌다"고 했다. 지욱은 경찰 제복을 입었다. 할로윈 코스튬을 갖춰입고 맛있게 월남쌈을 먹었다. 연수는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면서 지욱에게 잔소리를 했다. 연수는 아들인 지욱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했다. 
연수는 밥을 먹다말고 지아와 지욱에게 춤을 춰달라고 부탁했다. 지욱은 엄마의 요청을 거부했지만 지아는 엄마의 말을 들어주면서 밥 먹다말고 춤을 췄다. 연수는 "'아빠 어디가'를 하면서는 수줍어서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했는데, 5년만에 성격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철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지욱은 연수와 종국이 함께 돈을 합쳐서 선물을 사달라고 제안했다. 연수는 지욱이 엄마와 아빠가 합치라는 건지 알고 화들짝 놀랐다. 연수는 쿨하게 지욱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욱은 엄마의 말에 따라서 춤을 췄다. 연수는 "매 순간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어주면서 같이 웃을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아는 "엄마는 엄청나게 신비로운 존재가 존중해야할 존재고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떡볶이 사먹고 엄마랑 지욱이랑 쇼핑도하고, 다같이 등산도 해보고 싶다. 셋이서 할 수 있는것 다 해보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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