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가 '사랑했나봐'를 통해 팬들을 다시 찾아왔다.
하이라이트는 2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아웃트로(OUTRO)'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사랑했나봐'는 용준형 김태주로 구성된 작곡팀 굿 라이프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얼터너티브 록 기반에 EDM이 가미된 팝 장르의 곡이다. 하이라이트 부분의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와 현대적인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감성적이면서 파워풀한 노래다.
가사에서도 팬들을 향한 진심이 애인에 빗대어 표현돼 있어 눈길을 끈다. "너라는 조각에 기억을 맞춰도 마지막엔 결국 네가 필요해", "뗄레야 뗄 수 없는 네가 내게서 떠나갔으니까", "나 지금 휘청거리니까 너 없인 안 되는 나니까", "지나온 날을 거꾸로 세면 널 볼 수 있을까. 참 많이 사랑했나봐", "다시는 못할 사랑 그대라서 고마워요", "언젠가 우리 마주쳐 오늘을 추억할 때면 말 없이 웃으며 어깨를 토닥여줘요"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한층 모던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한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감성적인 열창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이라이트는 스페셜 앨범 '아웃트로'를 통해 그들이 잘하는 것, 가장 보여주고 싶은 것,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하이라이트는 인생의 한 챕터를 함께 나눈 팬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군 입대 공백기를 앞두고 있지만 슬픔이나 안타까움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으려고 애썼다는 전언이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오는 24, 2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하이라이트 '사랑했나봐' M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