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강다니엘, 예고된 올라운더 [Oh!쎈 초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20 16: 23

예고된 올라운더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런 의미에서 워너원 강다니엘은 제 분야는 물론 다른 분야까지 너끈히 해낼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기는 스타다. 대중에게 막연한 기대감을 심는 것만큼 어려운 것 없는데, 일단 그는 데뷔 1년만에 이를 해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이미 본업인 가수의 능력치는 증명됐다. 비보잉과 현대무용으로 다져진 춤 실력은 정평 났으며, 노래와 랩 두루 가능하다는 건 워너원과 유닛 활동을 통해 드러났다. 100만명이 투표한 사람인데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강다니엘이 진정한 올라운더라 불리는 이유는 그를 원하는 곳이 비단 가요계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역시 광고계다. 이미 강다니엘 개인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데뷔 후에도 그의 몸값은 꾸준히 상승해 개인 광고의 경우 그 몸값이 웬만한 한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을 향한 수요가 더 커졌다는 게 그의 입지를 설명한다. 이미 각 분야 업계에서 '강다니엘 모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완판'을 통해 인지도와 인기, 화제성 및 구매력을 입증받았기 때문이다. 올라운더로서 활약을 예고하는 지점 역시 여기서 시작된다. 
연기 러브콜도 상당하다. 비록 연기를 제대로 배운 건 아니지만 지난해 '뷰티풀' 뮤직비디오, 다비치 '너 없는 시간들' 뮤직비디오에서 준수한 연기를 펼쳤다. 정작 강다니엘은 한 예능에서 배고픈 감정을 떠올리며 눈물 연기를 펼쳤다고 털어놨으나, 결과물이 좋다면 어떤 생각을 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예능은 이미 워너원 활동을 하며 섭렵했다. '해피투게더' '라디오스타'와 같은 토크쇼, '런닝맨', '마스터키' 등의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이불밖은 위험해', '워너원고'로 이어지는 각종 리얼리티에서 활약 펼쳤다. 카리스마 있는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솔직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아냈다. 
연습생에서 하루 아침에 톱스타가 된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울 수도, 또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자신의 중심을 잡고 있는다는게 어느 순간 버거운 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예능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강다니엘을 미뤄봤을 때, 스스로를 엄격하게 돌아보는 그 모습이 짠해보일지언정 결코 우려스럽거나 걱정스럽진 않다. 가히 올라운더가 될 만 한 그릇이다. 
어쨌든 분명한 건 강다니엘은 2017년,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끊임없이 뜨거울, 그러면서 더 다양하게 움직일 올라운더라는 점이다. 그의 능력과 모든 여건과 주변 상황은 모두 다 갖춰졌다. 다시 말하지만, 예고된 올라운더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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