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아는형님' 어렵더라..예능은 '나혼자산다'만 할게요" [Oh!커피 한 잔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20 12: 09

이시언이 MBC '나혼자 산다'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시언은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그릇이 작은 사람이다.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 잘 살고 있나 생각 많이 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 보답하고 있는지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인지 배울 게 아직 남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데뷔 10년 차가 된 이시언은 '나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헨리 등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W', '맨투맨', '엽기적인 그녀', '다시 만난 세계', '라이브', '플레이어' 등 여러 작품에서 배우로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예능 이미지가 너무 크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라이브' 전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배우들이 그랬으니까. 하지만 '라이브'는 제게 좋은 기회였다. 나름 스스로 걱정 했던 걸 깼다. '나혼자 산다' 출연은 득이 더 많다. '라이브'도 노희경 작가님이 '나혼자 산다'를 보고 강남일 역을 맡겨 주셨다"고 답했다. 
이시언은 '나혼자 산다' 외 다른 예능 출연에 대해 "'아는 형님'에 한혜진이랑 나갔는데 그게 바로 배우 이시언의 모습이었다. 멤버들이 없으니까 예능이 너무 어렵더라. 녹화 시간에 망치로 맞은 느낌이었다. 제작진 기대가 많았는데 부응 못해서 죄송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너무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제 앞에 너무 큰 연예인들이 계셔서 너무 부담되고 힘들었다. 죄송하다. 다른 예능은 너무 어렵다. 전 '나혼자 산다'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른 걸 하게 된다면 '나혼자 산다' 멤버 다 같이 나가고 싶다. 우리 멤버들은 제게 그저 고마운 사람들이다. 고맙다는 말 말곤 표현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종영한 OCN '플레이어'에서 이시언은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갖춰 누구든 찾아내고 어떤 정보든 빼낼 수 있는 해킹 마스터 임병민 역을 맡아 송승헌, 정수정, 태원석 등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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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에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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