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날보러와요'·'국경없는 포차' 측, “마닷 상황 파악 중”[공식입장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0 10: 37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들이 상황 파악에 나섰다.
20일 JTBC ‘날 보러와요’ 측 관계자는 OSEN에 “제작진도 마이크로닷 관련 이슈와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방송은 이슈와 상관없이 앞서 녹화가 완료돼서 예정대로 마이크로닷 분량이 방송된다. 최근 진행된 5, 6회 녹화에서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마이크로닷이 참여를 안 해서 마이크로닷 방송 분량이 없다”며 “앞으로 녹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측과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던 MBC ‘공복자들’ 측은 “12월 초 정규 편성된 ‘공복자들’에 마이크로닷은 출연하지 않는다. 마이크로닷은 파일럿 때에는 출연했지만 정규 편성 이후 출연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님 사기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지난 19일 수면 위에 올라왔다.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20년 전의 일이지만 온라인상에서 피해 주장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 마이크로닷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마이크로닷 부모님과 관련된 내용은 다 허위사실이다. 쉽게 말씀드리면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그런데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이 등장했고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확인서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19일 해당 사건의 피해자분이 오셔서 사실확인원을 요청하셨다. 굉장히 오래된 사건인데다 당시 검찰로 송치된 사건이라 저희 쪽에 이와 관련된 자료는 없는 상태다. 다만 피해자분이 해당 사건이 접수됐다는 것만 확인서를 발급해달라고 하셔서 사실확인원을 발급해드렸다”라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연 예능프로그램 제작진도 상황을 파악하면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채널A,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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