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책임질게"..'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 1년만에 재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19 22: 48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가 재회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서도재(이민기 분)가 1년 만에 다시 만나 사랑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한세계가 서도재의 안면실인증 이유가 10년 전 자신을 구하다 얻게 된 것을 알게 됐고, 죄책감에 이별을 통보했다.

결국 한세계는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서도재를 향해 "나 못 찾을 거다. 잊어라. 너무너무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어떻게든 한세계를 붙잡으려고 애썼던 서도재는 텅빈 한세계의 집에서 절망한 모습으로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1년 후, 강사라(이다희 분)는 "오빠 상태는 어떠냐?"고 물었고, 임정연(나영희 분)은 "도재 많이 회복됐다. 곧 들어올거다. 눈 떠서 제일 먼저 나보고 '어머니'하는데 그날 생각이 나더라. 눈 뜨자마자 날 보면서 누구세요? 하던 날"이라며 아들을 떠올렸다. 
한세계는 누구도 만나지 않은 채, 한 시골의 집에서 뜨개질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유우미(문지인 분)는 "집 밖으론 한 발자국도 안 나갈거야? 계속 이렇게 살거냐? 정말 속 터진다"며 속상해했다.
유우미는 서도재에게 "세계는 잘 지내고 있다. 서도재 씨도 잘 지내고 있죠?"라며 문자 메시지와 함께 한세계의 근황 사진을 보내줬다.
서도재는 한세계의 집 앞에 찾아왔고, 편지를 남겼다. 편지 안에는 "당신 우는 얼굴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당신 보고 가려다 당신 울 것 같아서 먼발치에서만 있다가 간다. 사실은 무서운데, 당신 없는 삶이 더 무서워서..그래서 돌아올게. 돌아올 때까지 당신은 나만 기다리면서 살아. 어떻게든 살아 있기만 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서도재는 꾸준한 치료와 수술을 통해 안면실인증을 극복,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됐고, 어머니를 비롯해 여동생 강사라까지 가족들의 얼굴을 사진만 보고 알아맞혔다. 한세계는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다. 
류은호(안재현 분), 강사라 커플은 처음으로 입맞춤을 했다.
강사라는 류은호와 만나 저녁을 먹고 데이트를 즐겼다. 류은호를 데려다 준 강사라는 헤어지기 전 차비를 달라며 볼을 내밀었고, "이 정도도 주기 싫어요?"라고 물었다.
이때 류은호는 강사라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고, 강사라는 류은호의 깜짝 입맞춤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강사라는 류은호가 차에서 내리자, "내가 어쩌다 저런거에 홀려서"라며 미소를 보였다. 류은호 역시 강사라에게 키스를 하고 돌아가면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한세계는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들렀고, 서도재는 그런 한세계 앞에 나타났다. 한세계의 얼굴을 처음으로 본 서도재는 "당신 이렇게 생겼었구나"라고 말했고, 한세계는 그대로 서도재를 껴안았다. 
그날 밤, 한세계는 "정말로 날 알아볼 수 있는 거냐? 정말로?"라며 믿지 못했다. 서도재는 "이 병이 당신한테 슬픔이 된다면 내가 해결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성공 가능성이 낮았을 뿐이다. 당신 나 없이 어떻게 살려고. 당신은 내가 2번이나 목숨을 건 여자다. 평생 갚으면서 살아라. 평생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한세계는 "내가 평생 책임지겠다. 당신이 하고 싶은 거 다해주겠다"고 말했다.
재회한 한세계와 서도재는 사랑이 더욱 깊어졌고, 서로 도망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세계는 시골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유우미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에 가려고 한다"고 알렸다. 
서도재는 어머니 임정연을 만나 한세계의 얘기를 꺼냈다. 임정연은 "살아 돌아왔으면 됐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하라"며 한세계를 허락했다.
서도재는 선호그룹 티로드항공 대표로 취임했고, 한세계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서도재의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도재는 "오늘 자고 가라"고 했고, 한세계는 "그런 얘기를 이렇게 갑자기 하냐"며 놀랐다.
사랑을 찾은 한세계는 배우로 복귀했지만, 주변의 반응은 싸늘했다. "은퇴했다 복귀했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 한세계는 "내가 저지른 짓 평생 감내하면서 살겠다"며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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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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