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4' 신현준×오대환×이청아×강경준, 情 넘치는 정선에서 임무 완수 "행복"[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19 21: 46

신현준과 오대환이 정선 아리랑 5일장에서 교통지원 임무를 완수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4’에서 마을의 즐거운 축제 '정선 아리랑 5일장'에 신현준, 오대환이 지원 근무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오대환은 신현준과 함께 첫 야근 순찰 중 만났던 101세 할머니 댁을 다시 찾아갔다. 할머니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신현준이 할머니 손의 반지의 의미를 물었다. 알고 보니 결혼반지였다. 할머니는 "내가 스물여섯 살 때 남편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오대환은 "거의 80년을 혼자 사셨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외동딸을 혼자 어떻게 키웠냐고 묻자 "젊을 때 아무 일이나 했다"고 답했다. 할머니는 "네살 때부터 앞을 못 봤다. 남편의 얼굴을 모르고 소리로만 안다"고 전했다. 아파서 못 보게 됐냐고 하자 "어른들이 잘못해서 그랬다.  어릴 때 치료를 못 받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뵙고 나오면서 신현준은 "할머니 혼자서 앞도 안 보이고 얼마나 적적하실까"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그래서 사람이 오면 너무 고마워하신다"고 전했다.  
 
신현준과 오대환이 정선 5일장에 도착했다. 정선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만큼 마을의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나와 시골장을 즐기는 정겨운 장관이 펼쳐졌다. 
이곳에서 신현준, 오대환 순경은 교통 지원 근무에 임하여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5일장 구경을 도왔다. 3년차 베테랑 순경들답게 두 순경은 능숙한 수신호로 교차로의 차량과 보행자들은 통제했다.
오대환은 시장 한복판에서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홀로 다니시는 걸 발견했다. 그는 할머니에게 뛰어가 어디로 가시냐고 물은 뒤 동행 해드리겠다고 나선다. 가족들에게 먹일 김밥을 사러 나온 할머니와 함께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고 버스정류장까지 동행했다. 하지만 버스가 올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었고 오대환은 할머니 보호자에게 연락해서 안전 귀가를 도왔다. 
신현준은 교통통제를 이어가며 시민들과의 반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다. 신현준을 발견한 시민들은 마치 자신의 아들, 삼촌, 조카를 만난 듯이 반갑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게 된 신현준과 오대환 순경. 시장 상인들의 후한 인심 덕에 맛있는 먹거리로 점심도 해결하고 캠페인도 하는 1석 2조의 교통지원 근무를 마무리했다. 
이청아와 강경준은 노인학교를 찾아가서 한글교육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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