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세계 1위 조코비치 꺾고 ATP 파이널스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9 08: 25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 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서 열린 ATP 파이널스 대회 단식 결승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즈베레프는 준결승서 세계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은 데 이어 조코비치마저 연파하며 우승 상금 250만 9천 달러(약 28억 4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한 시즌을 통틀어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 아르헨티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계 1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즈베레프는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돌려세우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3강 체제를 깰 영순위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조코비치는 즈베레프의 벽에 막혀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앞서 조별리그서 즈베레프를 2-0으로 꺾었기에 더 아쉬운 패배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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