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표 커플 홍윤화, 김민기가 오늘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개그맨 동료 이국주, 엔조이커플부터 배우 최여진, 셰프 이원일까지 장르불문 스타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17일 오후 6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에서 김민기와 홍윤화의 결혼식이 열렸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선후배로 만나 함께 코너를 꾸리며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무려 9년간 열애 끝에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연예계 대표 커플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던 바. 이날 결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기는 “오늘로 사귄 지 3135일쯤 된 것 같다. 오늘 이후로 1일부터 다시 시작이다”라고 로맨틱한 선언을 해 보는 이를 감동하게 했다. 홍윤화는 30kg 감량의 약속을 지켜, 건강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낼 수 있게 됐다.
김민기는 이날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 싶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 행복하게 잘 살 자신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겠다. 9년간 많이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신 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홍윤화 또한 “오빠의 책 제목처럼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스럽고 현명한 아내가 되겠다. 투닥거리긴 하겠지만 꽁냥꽁냥 재밌게 살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받은 만큼 좋은 영향력 끼치면서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꽁냥 커플’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개그계 동료들은 물론, 이들과 예능을 통해 인연을 맺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양세형은 SBS 개그맨 동료들은 두 사람을 위해 사회를 맡았고, 김민기의 절친인 V.O.S 김경록, 홍윤화가 팬심을 드러낸 플라워 고유진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이후, 코미디언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부보다 더 긴장한 듯”이라며 턱시도를 입은 김민기와의 투샷을 올리며 결혼을 축하했다. 개그맨 이종규도 “윤화 어무니가 색소폰 불고계심. 어머니 덕담은 색소폰으로”라는 글과 함께 홍윤화, 김민기 커플의 훈훈함 넘치는 결혼식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엔조이커플’ 손민수, 임라라 커플도 드레스를 입은 홍윤화와의 인증샷을 공개하며 “윤화, 민기 선배님 결혼 축하드려요”라며 인사를 남겼다.
배우 최여진도 이날 하객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최여진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홍윤화와 투샷을 공개하며 “우리 귀요미 윤화, 꽁냥꽁냥 지금처럼 행복해”라는 축복을 보냈다. 방송인 장영란도 심진화와 함께 홍윤화, 김민기 결혼식에 참석해 “지금처럼만 행복해”라고 인사를 했다. 셰프 이원일은 홍윤화와 함께 찍은 사진과 더불어 “대박 부럽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아용”이라는 귀여운 질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다양한 연예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마친 홍윤화, 김민기는 12월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망원동에 차려진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방송, 공연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