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철, GTOUR 첫 정상...상금랭킹 52위→8위 껑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17 15: 46

'무명' 한민철이 GTOUR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날 대회에서는 GTOUR 사상 첫 알바트로스가 나오기도 했다.
한민철은 1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8 파크랜드 GTOUR 정규투어 8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9언더파를 기록, 이틀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이로써 한민철은 GTOUR 첫 타이틀과 함께 우승상금 1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한민철은 이날 우승으로 대상포인트는 57위(639점)에서 30위(1639점)로, 상금랭킹은 52위(2,441,700원)에서 8위(17,441,700원)로 수직상승했다.

그동안 한민철이 거둔 최고 성적은 2015-16 섬머 1차 대회에서 거둔 9위였다. 또 베스트 스코어는 2017시즌 4차 대회서 올린 9언더파였다.  
전날 8언더파로 피희태, 심현우, 최민욱과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한 한민철은 이날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세컨드샷이 에이프런에 걸렸지만 7미터 짜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포문을 연 한민철은 6,7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9~12번홀에서 4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한민철은 14, 15번홀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여 추격자들을 밀어냈다.
특히 한민철은 16번홀 티샷이 벙커에 빠져 위험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한민철은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파로 마무리,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전날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조기민은 시작부터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마지막까지 한민철을 추격했던 심현우는 15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최종 36위에 오른 박범희는 GTOUR 사상 처음으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3번홀(파5)에서 날린 박범희의 세컨드샷은 곧바로 홀컵에 빨려들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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