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두 배↑"..'완벽한 타인' 2018년 역대급 코믹영화[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7 09: 25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몬스터, 공동제작 드라마 하우스)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한지 18일 만에 기록한 성적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완벽한 타인’은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402만 442명을 기록했다. 전날(16일) 12만 8943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완벽한 타인’은 2018년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유일하게 4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대가 즐기는 코미디 영화로 거듭났다.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소재로 공감도를 높이며 올해 최고 코미디 작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능 시험이 끝난 이후 수험생들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완벽한 타인’은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들 가운데 가장 빨리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거듭났다. 손익분기점(180만)을 두 배 이상으로 뛰어넘었다.
같은 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23만 1879명으로 1위를,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 코리아)가 17만 478명으로 2위에 올랐다.
‘완벽한 타인’은 부부 동반 저녁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 및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배우자로 구성된 7명의 인물들이 함께 하는데,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고 각자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은 이들이 휴대전화 공개로 인해 오해와 갈등을 빚는다.
극중 친구-부부를 완성하기 위해 유해진 염정아 조진웅 윤경호 이서진 송하윤 등 배우들이 뭉쳤다. 연기 시너지를 자랑한 7인의 배우들은 이번 영화로 처음 만났지만, 첫 호흡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진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완벽한 지인으로 변신했다.
‘완벽한 타인’은 10월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작인 ‘럭키’(감독 이계벽, 2016)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더불어 개봉 4일 만에 100만, 7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질주에 힘을 실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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