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잡는다" '정글' 셔틀콕의 황제 이용대, '게드민턴' 승부욕 활활[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16 23: 17

셔틀콕의 황제 이용대가 정글에 완벽 적응했다. 
1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인도양'에서 병만족은 후반전 '몰디브 생존'에 돌입했다. 조재윤, 정겨운, 이용대, 이유비, 비투비 민혁, 유키스 준, 모모랜드 연우가 함께 한다.
병만족이 도착한 몰디브의 한 섬은 초록은 전혀 없는 황량한 모래의 땅이었다. 정겨운은 "나무가 아예 없는데?"라며 놀랐다. 이용대는 "정말 바다와 모래만 있으니까 속으로는 어떻게 해야하지, 괜히 한다고 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사라지는 모래섬에서 생존하라'라는 미션을 전했다. 3시간이 지나 만조가 되면 모래섬도 물에 잠긴다. 병만족의 생사를 건 생존전쟁이 시작됐다. 
김병만은 "본능적으로 나라면 최대한 가까운 섬을 찾아간다, 부력이 있을만한 걸 찾는다"라고 말했다. 
민혁이 파손된 배를 발견했다. 정겨운이 "우리 배 찾은거야? 대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모래에 파묻힌 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김병만이 지렛대를 활용했고 멤버들이 모두 힘을 모아 배를 움직였다. 하지만 막상 정체를 드러낸 것은 배가 아닌 무거운 굴뚝이었다. 그래도 물에 띄워보자고 했고 무거운 굴뚝이 물에 떴다.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멤버들이 굴뚝에 부력을 달고, 함께 밀며 다른 섬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내 모래섬에 물이 밀려들어왔다. 조재윤이 "가는 중간에 만조가 되기 시작했다. 만조가 되면 밀물에 조류가 생긴다. 엄청난 조류가 생겨서 물이 밀고 들어올 때 작은 쓰나미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준은 "주변을 보는데 사방이 물이었다. 그때 너무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오리발로 노젓기에 힘을 보탰다. 민혁까지 함께 노를 저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용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물을 무서워하는데 막상 닥치니까 뭐라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침내 끈끈한 팀워크로 모래섬에서 탈출해 미지의 무인도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모두 배가 고프다고 했지만 먹구름이 보이기 시작했고 김병만은 "스콜이 내리기 전에 집부터 지어야한다"고 말했다. 
병만족이 각자의 스몰 하우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용대가 압도적인 속도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잘해요. 하나하나 '이렇게 하는 거야' 말을 안해도 알아서 잘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용대는 "족장님이 알려주셨지만 비도 안 새고 누워도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걸 해보려고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집이 완성되기 전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몰디브가 왜 이러지?" "몰디브에 왜 온다고 했지" "춥다"라고 힘들어했다. 비를 맞으며 멤버들이 힘을 모아 집을 완성해나갔다. 
집을 완성한 이용대가 바다에서 게를 발견했다. 이용대는 "뭘 먹어야해서 이걸 잡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용대가 금메달리스트다운 승부욕으로 모자와 양파망으로 게 사냥을 시작했다. 연우가 "진짜 민첩하시다"고 놀라워했다. 해변을 코트 삼아 날렵하게 게를 향해 스매싱하는 이용대의 모습에 '게드민턴'이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준까지 합세해서 맨손으로 본격 게 사냥을 했다.
이용대가 "나 이렇게 잘 할 줄 몰랐어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폭우 속에서 김병만과 멤버들이 힘을 합해 불씨를 피워냈다. 이용대는 "깜짝 놀랐어요. 진짜 족장님은 대단한 것 같아요.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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