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노마드' 옥주현, '뮤지컬 디바'의 영국 출장(ft.이프온리)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6 21: 48

'토크마드'에 옥주현이 등장, 제대로 영국 가이다가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토크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이하 '토크노마드')에서는 영국으로 떠난 멤버들과 옥주현, 김민식 PD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김민식 PD가 객원 노마드로 초대되자 "그럼 이번에도 말이 굉장히 많은 시간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객원 노마드는 한 명이 아니었다. 바로 뮤지컬계 디바 옥주현이 합류하게 된 것. 

옥주현의 등장에 멤버들은 놀랐다. 김구라는 "꽉 찬 뮤지컬 스케줄로 유명한 분이 어떻게 오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옥주현은 "딱 지금이 뮤지컬이 없는 시기다"라며 운명적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영국은 뮤지컬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그 때도 한 3일 정도 밖에 못 왔다. 그래서 지금 너무나 설렌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예능에 별로 출연하지 않는 옥주현은 '토크노마드'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문화적인 것을 많이 다루는 프로그램이라 내가 나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김구라를 바라보며 "내가 예능감이 좀 없다. 웃겨야 하는 강박이 있다. 특히 구라 오빠 있으면 더 예능감 있는 사람이 와야 할 거 같다. 하지만 은근히 웃기는 구석이 있으니 잘 끄집어내달라"고 당부를 남겨 김구라를 진땀 나게 했다. 
이들은 영국으로 건너가 각자 가고 싶은 곳을 꼽았다. 멤버들은 '이프온리'의 템즈강, 런던아이, '러브액츄얼리'의 오프닝 장소였던 히드로 공항, '노팅힐'의 노팅힐 등을 꼽았다. 멤버들은 가장 먼저 템즈강, 런던아이, 빅벤, 웨스민스터브릿지 등을 돌아봤다. 멤버들은 템즈강이 보이는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식PD는 "워킹타이틀과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많은 명작들을 만들었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한국 로맨틱 코미디와 비슷하다. 한국 관객들을 배신하지 않는 공식이 있다. 초반에는 웃기고 끝나기 전에는 감동 모드를 한다"고 분석하며 "한국의 유교문화 때문에 한국 콘텐츠가 경쟁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대장금, '겨울연가' 등을 좋아한다. 애정 행각이 거의 없이 멀리서 눈길로만 바라보고 있다. 그런 면들이 다양한 문화권에 통했던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들은 '이프온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남녀 주인공을 떠올리며 각자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떠올렸다. 옥주현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없다. 모든 순간이 행복해서 그런 게 아니다. 정말 힘든 순간도 있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그 시간들을 소화해내 지금이 만들어진 것 아니냐.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로코 전문'으로 꼽히는 김민식 PD는 차기작을 밝히기도. 김 PD는 "로코가 내 전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로코는 '얘는 얘와 상극이지만 만나서 사랑에 빠질 거야'라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인생의 쓴맛을 보고 나니 그런 판타지가 좀 사라졌다. 그래서 걱정을 했다. 지금은 '논스톱' 시리즈를 함께 한 박혜련 작가와 '논스톱'의 20년 후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해보려고 한다. 조인성, 박경림 부부는 결혼하고 잘 살았나 이런 걸 담고 싶다. 제목은 '인생은 논스톱'이다"라고 귀띔했다.
김민식 PD는 아쉽게 자신만의 영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멤버들과 헤어졌다. 멤버들과 옥주현은 다음 날, 비틀즈 투어를 떠났다. 이들은 에비로드에서 유명한 횡단보도 인증샷을 찍었다. 또한 에비로드스튜디오에 방문, 비틀즈를 위한 추모 멘트를 적었다. 이들은 비틀즈 노래를 들으며 영국을 만끽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토크노마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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