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뉴 측 "산이 '페미니스트', 회사 관여無..개인적 발표"[공식입장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16 17: 52

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기습 발표한 가운데 해당 곡에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관여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16일 OSEN에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는 회사와 논의돼 발표된 곡은 아니"라며 "산이의 개인적 작업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개 계획은 사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이는 오늘(16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페미니스트'의 가사는 직설적으로 일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이들)'를 '디스'한다.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땐 돈은 왜 내가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 Oh girls don’t need a prince 그럼 결혼할 때 집값 반반 half I’m no fxcking prince 나도 할말 많아 남자도 유교사상 가부장제 엄연한 피해자야 근데 왜 이걸 내가 만들었어? 내가 그랬어? Sister why mad? blame system Not men" 등의 가사로 '남녀평등'에 대한 화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응ㄹ 전했다.
또한 "극단적인 상황말고 합의아래 관계갖고 할거 다 하고 왜 미투해? 꽃뱀?",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두 먼저 없애야해 남성혐오 워마드", "요즘 탈 코르셋 말리진 않어 근데 그게 결국 다 남자 frame(what?) 기준이라니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위해 성형 다 하더니" 등으로 요즘 사회적 문제와 이슈로 대두된 미투, 탈코르셋 등을 언급한다.
더불어 "난 여자 편야 난 여잘 혐오 하지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너포함 내 엄마 내 누나 내 여동생 있는 그대로 respect..I am feminist"라며 자신은 '페미니스트'라고 강조한다. 
산이는 앞서 지난 15일에는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영상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던 바다. 공개된 영상은 사건 당시 상황으로 추측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여성 2명의 남성 조롱 및 비하발언이 담겨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2차 가해'라고 비판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nyc@osen.co.kr
[사진] 브랜뉴뮤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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