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셀링리그? 돈 걱정마. 우리랑 함께해요~'...주목받는 LCK 대어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16 14: 11

아직 11월 20일 오전 9시까지 재계약을 위한 협상기간이 남아있지만 벌써 LCK를 대표하는 대어들을 잡기위한 영입전쟁은 시작됐다. 2020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그리핀 선수단을 제외한 굵직굵직한 선수들은 이미 영입 대상에 올라와있는 상황. 여기에는  팀마다 오랜기간 동안 상징적인 선수로 인식되던 선수들도 빠지지 않을 정도다. 
자칫 '셀링 리그'로의 전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벌써부터 일부 팀들은 대형 선수들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템퍼링'이라는 무리수가 아닌 과감하게 팀간 사전 협의를 요청하면서 적극적으로 러브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일어났던 '머니 싸움'의 수준을 넘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머니 싸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해졌다.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서 자존심을 구겼지만 LCK 팀들은 2019시즌을 위해서 강도높은 대대적인 리빌딩 뿐만 아니라 2018시즌과 비교해 최소 2배 이상의 몸값 인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OSEN은 2019시즌 원소속팀과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이적시장을 달굴 LCK 선수들을 정리해봤다. 특히 미드 싸움으로 귀결됐던 2018 롤드컵 메타를 고려해 피지컬과 영리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체 뿐만 아니라 하체에서도 수싸움에 능한 선수들이 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적 시장의 첫 번째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이는 '마타' 조세형이다. 지난 14일 KT에서 풀린 조세형은 1994년생. 2018시즌 빅3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몸값으로 KT에 잔류했지만 이제 새로운 팀을 찾는만큼 팀 구성원이나 몸값, 어느 측면에서도 밀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서포터를 찾는 팀들에서는 조세형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마타' 조세형의 파트너였던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도 타 팀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 김혁규의 경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다. 일각에서는 '데프트'-'마타' 듀오의 동반 이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피지컬이 강력하게 요구되는 포지션인 탑도 팀들이 애타게 찾는 포지션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스멥' 송경호와 '칸' 김동하다. '슈퍼 팀' KT의 일원이었던 '스멥' 송경호를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주저없이 LCK No.1 탑 라이너로 꼽을 정도. 챔피언 폭과 전술 이해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KT와 재계약시에도 전년도 연봉의 2배 가까이 받아낼거로 점치고 있다. 
'칸' 김동하 역시 주목받는 탑 라이너다.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 킹존이 서머 스플릿서 다소 아쉬웠지만 김동하의 활약은 대단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김동하는 지난 서머 스플릿서 생애 첫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대어는 킹존의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다. 킹존이 서머 스플릿과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정규시즌까지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가 '칸' 김동하와 함께 '비디디' 곽보성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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