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 트와이스 다현 위안부 셔츠에 생트집 "반일활동가"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16 14: 07

일본이 방탄소년단에 이어 트와이스에게도 생트집을 잡고 나섰다. 
일본의 홋카이도 현 의원이자 자민당 소속 우익 정치인인 오노데라 마사루는 13일 자신의 SNS에 "반일활동가 트와이스 다현이 '홍백가합전'에 출전한다"고 글을 썼다. 
오노데라 마사루는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위안부 셔츠를 입고 다니는 반일활동가 트와이스 다현이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며 "이 셔츠는 부적절하게 계속되는 한국 위안부 활동 지원금으로 쓰인다"고 억지 주장을 펴렸다. 

우익 정치인이 트와이스 다현을 두고 '반일활동가'라는 막말을 일삼은 것은 다현의 한 사진 때문. 다현은 최근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M사의 티셔츠를 입었다. 오노데라 마사루는 바로 이 사진을 문제의 근거로 삼으며 '반일활동가'라는 억지 비난을 퍼부은 것.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일본의 대표 연말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를 앞두고 있다. 또한 K팝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우익 세력들이 트와이스를 향한 흠집내기로 억지 혐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앞서 방탄소년단이 멤버 지민의 광복절 기념 티셔츠로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취소되는 곤욕을 치렀다. 우익 세력의 칼날이 방탄소년단에 이어 트와이스에게 향하면서, K팝 가수들을 향한 억지 논란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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