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의 진심이 담긴 '흑한우 스태프' 시상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6 11: 34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올 시즌 12번째 선수로 열심히 뛰어준 구단 지원 스태프를 향한 진심과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부터 매달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후원 아래 흑한우 플레이어를 선정하고 있다.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팀 공헌도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코칭스태프가 TRA(ining 훈련), MAT(ch 경기), ATT(itude 태도), MAN(agement 관리), SAC(rifice 희생), LIF(e 생활)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  
앞서 권순형(3월)과 오반석(4월), 조용형(5월), 권한진(7월), 박진포(8월), 찌아구(9월), 김호남(10월)이 선정된 데 이어 마지막 11월 선정에 앞서 조성환 감독의 제안으로 흑한우 스태프를 선정하기로 했다. 조성환 감독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선수단의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위해 첨병 역할을 해준 구단 지원 스태프(미화, 경비, 시설, 잔디 등)의 공로를 다같이 기리고자 했다.

희생, 친절, 봉사, 미소, 열정, 생활 등 새로운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조리 담당 양정숙(풀무원푸드앤컬처) 씨와 미화 담당 고신희(CHM㈜) 씨가 흑한우 스태프로 선정됐다. 흑한우 스태프에게는 상패와 흑한우 명품관 가족 식사권이 제공된다. 최근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조성환 감독은 이와 별도로 구단 스태프 21명의 연말 회식비를 쾌척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제주의 숨은 일꾼인 구단 지원 스태프가 제주 선수단과 함께 끝까지 달려줬기에 많은 시련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모두가 하나 된 제주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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