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들자, 나랑 너랑”...‘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눈물의 100일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6 09: 52

‘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 커플이 눈물의 100일 이벤트를 펼치며 공개 연애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만난지 100일을 맞는 김종민, 황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종민과 황미나는 잠시간의 위기를 겪었다. 늘 조심스러운 김종민에게 황미나는 “오빠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공개연애는 남자에게도 그렇지만 여자에게도 손해가 될 수 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니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제 100일이 됐다. 우리는 이제 헤어지게 되는 거냐”는 황미나의 질문에도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물어봐야 하나?”라고 말해 황미나를 섭섭하게 만들었다. 

이에 황미나는 김종민이 자신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김종민의 알 수 없는 속내와 100일 계약이란 기한 때문에 황미나는 불안해했다. 그런 황미나의 속을 모르는 것인지, 김종민은 천연덕스럽게 길을 나섰다. 황미나는 영문을 모른 채 김종민을 따라 나섰고, 알고 보니 그 곳은 놀이동산이었다. 김종민이 황미나를 위해 100일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황미나와 계속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그동안 놀이동산에서 이벤트를 해주는 게 꿈이었다”며 직접 답사까지 가는 등 이벤트 준비를 해왔다. 놀이동산에 불이 켜지자, 황미나는 기뻐하면서도 “우리 마지막이냐. 왜 이렇게 잘해주냐”며 불안해했다. 김종민은 그런 황미나와 함께 프로젝터로 영화 ‘노트북’을 봤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김종민의 친구들이 던지는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흘러나왔다.
이 또한 김종민의 이벤트였다. 김종민은 영상을 통해 “좀 더 추억을 만들어보지 않을래? 나랑 너랑”이라는 말로 100일 이후에도 계속 만나자는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감동한 황미나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종민은 “사람은 사계절은 만나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나줄 수 있겠어”라고 고백했다. 황미나는 이에 “동의 할래”라며 김종민의 고백을 받아줬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오늘부터 1일”을 시작했던 김종민, 황미나 커플. 두 사람은 100일 동안 호감을 키워가는 동시에, 연애 리얼리티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이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워했고, 혹시나 상대방의 마음은 자신보다 덜한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 이는 두 사람의 진심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많은 시청자들은 ‘종미나 커플’을 응원하게 됐다.
특히 오랜 연예계 생활로 공개연애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김종민은 황미나가 공개연애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며 좀처럼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했던 터. 하지만 100일을 기점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공개연애 2막을 시작했다. 그런 ‘종미나 커플’의 앞날이 더욱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일. 과연 ‘종미나 커플’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연애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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