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대표 은퇴 경기' 잉글랜드, 미국에 3-0 완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16 07: 07

잉글랜드가 웨인 루니(33)의 은퇴 경기였던 미국과 평가전서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루니는 전반 벤치에서 대기했다. 윌슨-산초-린가드-델레 알리 등 젊은 피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잉글랜드가 몰아쳤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 알리의 헤더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미국은 전반 24분 풀리시치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6분 산초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아놀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젊은 피를 앞세워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예고한 대로 루니가 출전했다. 그는 후반 12분 등번호 10번과 주장 완장을 찬 채 경기에 나섰다.
자신의 통산 A매치 120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에 나선 루니는 젊은 선수들과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다. 경기 중 한 팬이 난입해서 루니에게 뛰어드는 소동도 있었다.
루니의 투입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델프의 크로스를 받은 윌슨이 마무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루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잉글랜드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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