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강지환, 환영에 혼란..백진희 타임루프 고백에도 "못 믿어"[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5 23: 06

'죽어도 좋아'의 강지환이 직원들을 위해 나서면서 변한 듯 했지만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7, 8회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분)이 타임루프 되기 전 상황을 떠올리는 환영에 시달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백진상은 이루다에게 이루다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이루다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루다는 화를 내며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도 방법이 없다고 했죠"라며 "팀장님이 틀렸다"고 했다. 

그리고는 "잘난 척 그만하고 죽어라"라고 저주했다. 백진상은 황당해했다. 이루다의 저주에 백진상은 또 사망했고 다시 아침으로 돌아갔다. 이루다는 자신만 용기를 낸다면 아무도 상처 받지 않고 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장들에게 신뢰할 수 없는 팀원을 적으라는 미션이 전달됐다. 팀장들은 말도 안 되는 설문이라고 했지만 강인한은 적으라고 강요했다. 
이루다는 팀원들에게 작별인사 같은 말을 하며 계속해서 술을 먹었다. 이루다는 강준호에게 "범인 찾기보다 더 심한 게 시작된다. 그래서 내 선에서 끝내려고 한다"며 자수하겠다고 했다. 
강준호는 말렸지만 이루다는 "약바르고 하면 사람 마음에 후벼판 상처는 영원히 남는다. 모르는 척 하면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을 거다. 그걸 지켜보는 내 마음이 어떻겠냐. 내가 싫다. 두고두고 후회하게 된다. 그러니까 말리지 말라"고 했다. 
이루다는 나철수(이병준 분)에게 자수하려고 했고 타이밍을 놓쳤다. 이를 백진상이 들었고 이루다는 윗분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직원으로 뽑힌 직원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해서 이유를 말한다고 했다. 
백지상은 이루다에 대해 "지가 한 짓을 들키고도 당당하고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나를 원망하고 이제와서 자수를 해? 이대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라며 의심했다. 백진상은 '너 같은 상사가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는 이루다가 "회사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냐"라고 한 환영을 봤다.
백진상은 이루다에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수는 안 되겠다"고 했지만 이루다는 납득이 되게 설명을 해보라고 했다. 타임루프 되기 전 이루다가 얘기했던 말이 떠오른 백진상은 "이대리만 잘리고 회사는 똑같은 일을 반복할 텐데 의미가 있냐?"며 '이대리가 이렇게 말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백진상은 강인한과 나철수가 한 얘기를 듣고는 "이대리 말이 사실이라면 일이 착착 진행되겠지. 이건 결국 모든 팀장의 책임이다. 내 팀인데 그 안에서 믿을 수 없는 직원을 뽑아서 보고를 해야해? 이건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했다. 
강준호는 백진상에 대해 현명한 팀장이라며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백진상은 자신이 나서야겠다고 했다. 그리고 강준호는 이루다에게 자수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 
강준호는 가장 믿을 수 없는 팀원을 적으라고 했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에 직원들은 모두 팀장을 적기로 했다. 신뢰할 수 없는 직원으로 각 팀의 팀장이 뽑혔고 강인한은 직원들에게 다들 짰냐면서 "팀장에겐 권위따윈 없고 팀원들에게 존경 따윈 없고 나는 믿을 사람 한 명 없고. 회사 밖이 얼마나 지옥 같은 줄 모르고 감히 이런 일을 벌여?"라며 분노했다. 
백진상은 "사장님은 지금 논점 일탈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정말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있다면 결과의 원인에 대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거 아니냐. 부당한 내용을 그냥 수용했다는 거다. 공문의 적합성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거 아니냐"며 공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인한은 백진상에게 영웅놀이를 하나며 "야 이 미친놈아"라며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버럭했다. 백진상은 "뭐라도 소리를 내라. 내말에 동의하지만 겁이 나면 의사표시를 해라"라고 했다. 이에 직원들은 벨소리를 내며 동의 의사표시를 했고 모두 박수를 보냈다. 
감사팀이 등장했고 회장이 강인한에게 전화해 "내부에서 찌르는 것도 모르냐"라며 내부감사한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백진상이 완벽하게 자료를 준비해 회장에게 제보했다. 
이루다는 "회사에서는 인격이 없으니까. 목표는 성장이니까. 팀장님도 알지 않냐"고 했고 백진상은 '뭐지? 이대리가 꼭 이렇게 말했었던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이루다는 "하지만 팀장님 아니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잘되지 않았을 거다"고 했고 백진상은 타임루프 전 이루다의 환영을 계속해서 봤다. 백진상은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시계가 떨어지자 백진상은 자신이 죽었던 환영들을 떠올렸다. 백진상은 "대체 뭐냐"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는 백진상은 이루다를 불러 "뭐야 너. 너 정체가 대체 뭐냐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죽은 환영이 보인다. 그때마다 너가 곁에 있었다"고 했다. 이에 이루다는 기뻐하며 백진상을 포옹했다. 
이루다는 타임루프 됐을 때 벌어졌던 일들을 말했지만 백진상은 믿지 않았다. 그리고는 이루다를 자신에게 비난하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라고 확신했지만 이루다는 아니라고 했다. 
결국 이루다는 분노 게이지가 찼다면서 백진상에게 비난을 쏟아내며 "팀장님도 겪어봐라. 하루가 돈다는 게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백진상 죽어"라고 저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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