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별' 서인국, 정소민 기억 떠올렸다.."여동생이었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5 22: 50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과 정소민이 남매라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을까.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14회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이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이 아닌 살인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무영은 자신의 아버지 강선구를 죽인 유진국(박성웅 분)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무명은 “내 아버지 이름을 아버지를 죽인 당신에게 처음 들었다. 당신 나타나기 전까지 난 행복했다. 당신이 다 망쳐버렸다. 내 어린 시절, 우리집, 내 가족 당신이 다 망쳐버린 거다”며 분노했다. 집 앞에는 탁소정(장영남 분)이 찾아왔고, 무영은 끝내 진국을 죽이진 못했다.

무영은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게 됐다. 진국이 왜 강선구를 죽일 수밖에 없었는지, 그 후 잃어버린 무영을 얼마나 찾아 헤맸는지에 대해서 알게 된 것.
무영은 “왜 날 찾아다녔냐. 그냥 남들처럼 죽어도 싼 놈이었으니까 재수가 없었다고 하지. 그딴 식으로 쳐다보지 마라. 그냥 남들처럼 솔직해지면 안 되냐”고 물었다. 진국은 “남들처럼 했다. 억울하다고 정당방위라고. 근데 분명 강순구가 먼저 움직였는데 나중에 알았다. 네가 거기 왔다는 걸. 강순구는 흉기를 들려고 했던 게 아니라 등 뒤로 감추려고 했던 거다. 너한테 그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그때 내가 들었던 애타는 네 목소리를 잊을 수 없어서 억울하다가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그때 내가 죽인 건 사람이라는 걸 잊을 수 없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무영은 “미안해도 그러지 말지. 당신이 날 찾아다니는 걸 알고 난 우리 아빠가 경찰인 줄 알았다. 내가 당신 용서하는 거 아니다. 절대로 그런 거 안 한다”며 돌아섰고, 진국은 무영의 등 뒤에서 “네 아버지 복림사에 계신다. 기일은 음력 9월 18일, 양력 11월 1일”이라고 외쳤다. 앞서 진강이 11월 1일 진국과 항상 절에 갔다는 걸 들었던 걸 떠올렸다.
무영은 진강에게 “이런 나여도 정말 괜찮냐”고 물었고, 진강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무영은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고, 진강은 무영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무영은 다음날 장세란(김지현 분)에게 총을 돌려줬다. 앞서 세란은 그날 실려 온 아이는 둘이었으며, 여자 아이는 진국의 어머니가 입양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다. 즉 그 여자 아이는 진강이라는 것. 그러나 세란은 무영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무영은 뜨거운 주전자에 손을 데인 진강을 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의 곁에 여자 아이가 있었던 사실이다. 무영은 여동생이었다는 걸 결국 떠올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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