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며느리' 남편의 작은 변화로, 웃음 꽃 핀 아내들[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15 21: 53

남편의 작은 변화로 웃음 꽃이 피는 며느리들이었다. 하지마 여전히 오정태, 백아영부부의 합가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가 그려졌다. 시즈카는 시댁식구와 가족여행을 떠났다. 여행인 만큼 남편 창환은 시즈카가 요리하지 않길 바랐다.아침 식사도 아내대신 맡았다. 모두 변화된 창환을 보며 뿌듯해했고 시즈카도 고마워했다.

이어 창환이 아침을 시리얼로 먹는다고 하자, 母는 아들이 아침에는 밥을 먹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母는 아들에게 "결혼하기 전에도 새벽에 일어나 밥 해주지 않았나, 아침밥이 최고다"고 했으나, 시즈카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면서 "지금 꼭 밥이 아니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거 많이 나왔다, 고생하는 것보다 편하게 좋은거로 간단하게 먹으면 그것도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를 본 전문가는 "본인, 아들도 시리얼이 좋다고 한 결정을 어머니가 존중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점심메뉴로 얘기가 오갔다. 시누이는 이때, 속초에 살고 있는 삼촌을 부르자고 했다. 시즈카는 한번도 못본 친척이기에 소개하자고 했다. 창환은 "다음에 약속잡고 만나자"고 선을 그었다. 시즈카를 위해서였다. 
시즈카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면, 마음의 준비 필요하다, 낯을 가리는 편, 갑자기 오시니 누군지도 모르는데 당황했다"고 했고, 이를 센스있게 알아채준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비를 피해 테라스가 보이는 바다근처 카페를 가기로 했다. 이어 시누이와 시母가 바닷가쪽으로 가기로 했다. 비가 오기에 시즈카는 테라스에 남아있는다고 했다. 시父까지 움직이려 하자, 창환은 "그럼 시즈카랑 둘이 있겠다"고 시즈카를 챙겼다.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창환과 시즈카였다. 게다가 남편 창환은 "시즈카 혼자 있잖아"라며 안 간 이유를 전했고, 시즈카는 "오빠가 있어줘서 다행이었다, 센스 있었다"고 했다. 
결혼 7년차, 둘째를 안고 느껴보는 신혼여행이라고. 짧지만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마지막 사진으로 남겼다.
시즈카 역시 "이번에 진짜 재밌었다"고 만족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아이가 있는 시즈카를 위한 여행이었길 조금 아쉬움을 전했고, 창환도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잡았으면 더 좋았겠다고 느꼈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현승과 최현상 부부가 그려졌다. 모두 명절 준비에 바빴다. 대가족이 움직여 요리를 했다. 임신한 현승도 전을 부쳤다. 임산부를 배려혀 현상이 현승을 일으켜 방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현승은 방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다. 고단했는지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가족들은 집들이 얘기를 꺼냈다. 현상은 고생한 현승에게 찾아가 마사지 서비스를 했다. 그러더니 바로 현승이 다시 나왔다. 혼자만 쉬고 있는게 불편했는지 바닥에 앉았다.현상은 소파에 앉는게 불편했던 것. 시댁에서는 그런 현승을 챙겼다. 
온 힘을 합쳐 명절 음식이 어느덧 완성되어 갔다. 하지만 다시 2차전을 부칠 준비,다시 현승도 시어머니와 함께 전을 부쳤다. 시작과 동시에 시母가 발을 빼려했다. 뒷일은 시아버지에게 맡기고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현승은 계속해서 전부치기를 열중, 옆에서 현상도 도왔다. 
마침내, 상다리 휘어지게 저녁상이 차려졌다. 고생 끝에 만찬을 즐겼다. 시父는 "새 며느리가 함께 있어 더 기분이 좋다"며 덕담을 남겼다. 시母는 "처음 현승이 봤을 때,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예쁘고 분명하고 정확하다"면서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성실하고 현명하다고. 현승은 시외갓집 식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게다가 현승 덕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댁 분위기였다. 
MC들은 "남자가 조금만 바뀌어도 행복할 수 있는 명절"이라 놀랐다. 전문가 역시 "명절때 멀뚱하게 이야기만 하면 싸움이 된다"면서 "이 집안을 보면 모든 사람이 전을 부친다 노동을 놀이처럼 느꼈다, 감동적인 장면"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여전히 합가 논쟁이 끝나지 않았다. 급기야 양母까지 양보없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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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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