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언행 논란→사과·대응無..논란ing(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5 22: 50

배우 오초희와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사건’을 언급하고 관련 동영상을 게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오초희는 자필 사과를 했고 산이는 논란에 대해 특별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오초희와 산이가 각각 15일 자신의 SNS에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이들이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오초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며 “이불 밖은 무서워.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무시라”라는 해시태그를 걸었다. 

지난 13일 서울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성인 남성 3명과 같은 술집에 있던 여성 2명이 폭행으로 시비가 붙은 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은 남혐과 여혐의 대결 양상으로 번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 남성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되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오초희가 이수역 사건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성급하게 ‘머리가 짧다고 때렸다’고 단정한 부분에 대해 비판했다. 오초희의 발언은 남혐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글이었다.
오초희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이 이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사건 후 어제(14일) 보도된 초반 기사들을 접하고 얘기한 것 같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SNS에 글을 올린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됐고 결국 자필로 사과했다. 오초희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앞으로는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이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이도 이날 자신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산이가 해당 영상을 게재한 것에 대해 우려의 반응과 함께 응원하고 있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누구든 2차 가해를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산이는 영상 게재 후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초희부터 산이까지, 이수역 폭행사건을 언급하며 시작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오초희, 산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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