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나라X조수향, 칭찬 오가는 '훈훈+발랄 워맨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5 11: 52

영화 '소녀의 세계'의 나라와 조수향이 훈훈한 '워맨스'를 자랑했다. 
나라와 조수향이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영화 '소녀의 세계'에 대해 얘기했다.  
나라는 "자주 가던 액세서리 가게가 있는데 처음에는 나를 못 알아봤는데 '나의 아저씨' 후 '나의 아저씨' 보고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누구지요?"라고 했을 때는 '아니요'라고 했는데 이제는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라고 한다"며 웃었다. 
'나의 아저씨'에서 연기했던 유라 캐릭터에 대해 "사실 오디션을 많이 봤다.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이 힘든 적이 많았다. 오디션이 안되서 엎어졌을 때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공감하기가 쉬웠다"며 "김원석 감독과 얘기할 때도 그런 부분을 얘기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유라랑 많이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의 아저씨' 촬영 다 끝나고 수향 언니한테 연락왔다. 성장한 게 보인다고 했다. 2년 전에 이 영화에서 만났는데 2년 후에는 성장한 게 보인다고 대견하다고 왔다. 그래서 감동했다"고 했다. 
조수향은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악녀로 주목받았는데 "그때 기억나는 건 생각보다 엄청 착하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 못되게 나와서. 가만히 있어도 되게 착하더라라는 반응이 있었다"며 악플에 대해 "악플이 많았다. 처음에는 신기했었다. 실제로 미워하는 걸 느끼니까 그때 당시에는 상처도 됐다"고 털어놓았다. 
나라와 조수향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나라는 "조수향이 메이크업 하면 도시적인데 메이크업 안했을 때 만났는데 너무 청순하더라"라고 했다. 
조수향은 "아이돌 활동할 때 무대에서 화려하고 몸매도 좋은 사진들이 많아서 사진만 봤을 때는 차가운 느낌을 받았다. 막상 만났는데 털털하더라. 나라는 솔직하게 자기 얘기를 하는 편이다. 처음부터 마음이 갔다"라고 전했다. 
학교가 배경이 되는 영화 '소녀의 세계'에 대해 조수향은 "실제로 예고를 다녀서 연극반 장면을 찍을 때 많이 생각이 났다"고, 나라는 "영화 촬영 내내 캐릭터 역할 때문에 체육복을 입었다. 치마 입어보고 싶었다. 교복이 너무 예쁘더라. 고등학교 때 권색에 일자치마를 입었는데 영화 속 교복은 주름치마였는데 못 입어봐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조수향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역할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학생인데 연출하고 이들 간의 관계도 있지만 나름대로 꿈과 목표가 있어서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나라는 "극 중 캐릭터와 내가 많이 다르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하남이라는 캐릭터는 중성적 매력이 표현되는 캐릭터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여중, 여고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래서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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